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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레전드 데이, 승자는 이대호였다…대전서 마지막 축포, 유종의 미 [오!쎈 대전]

[OSEN=대전, 이상학 기자] 롯데 이대호(40)는 지난 20~21일 대전에서 은퇴 투어를 가졌다. 은퇴 투어 행사가 열린 20일 한화전에서 이대호는 4-6으로 뒤진 9회 역전 결승 만루 홈런을 폭발시키며 배트를 하늘 높이 띄웠다. 이대호답지 않은 화려한 배트 플립으로 은퇴 투어의 만루포를 자축했다. 

은퇴 투어 행사는 끝났지만 이대호의 마지막 대전 경기는 아니었다. 우천 취소로 인한 잔여 일정으로 30일 대전에서 진짜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래리 서튼 롯데 감독은 경기 전 “오늘도 이대호가 이대호다운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기대했다. 

첫 타석부터 이대호가 응답했다. 1사 2루에서 한화 선발 장민재의 4구째 몸쪽 낮게 떨어진 125km 포크볼을 공략, 좌중간 담장 밖으로 훌쩍 넘겼다. 비거리 115m, 시즌 22호 홈런. 실투가 아니었지만 이대호의 배트에 제대로 걸려 넘어갔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클리닝 타임에 KBO레전드 40인 시상식이 열렸다. 롯데 이대호가 김태균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며 축하해주고 있다. 2022.09.30 /jpnews@osen.co.kr

3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6회 선두타자로 나와 우전 안타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장민재의 5구째 슬라이더를 잘 밀어쳤다. 5-4로 재역전에 성공한 7회 1사 1,2루에선 한화 구원 장시환과 8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계속된 1사 만루에서 롯데는 전준우의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더하면서 이대호의 볼넷은 추가 득점의 발판이 됐다.

9회 2사 2루 마지막 타석에선 자동 고의4구로 1루에 나간 뒤 대주자 조세진으로 교체됐다. 관중들의 박수를 받으며 덕아웃으로 들어온 이대호는 90도로 허리 숙여 인사하며 마지막 대전 경기를 마무리했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1회초 1사 2루에서 롯데 이대호가 선제 투런포를 날리고 있다. 2022.09.30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클리닝 타임에 KBO레전드 40인 시상식이 열렸다. 롯데 이대호가 김태균, 송진우, 장종훈, 정민철에게 꽃다발을 건네주며 축하해주고 있다. 2022.09.30 /jpnews@osen.co.kr

이날은 KBO 40주년 기념 '레전드 40인'에 선정된 한화의 영구 결번 스타 송진우, 장종훈, 정민철, 김태균이 한자리에 모인 '레전드 데이'였다. 한화 선수들 모두 1999년 한국시리즈 우승 당시 붉은 유니폼을 입고 뛰었고, 5회 종료 후 클리닝 타임 때는 시상식도 열렸다. 이대호도 롯데 대표로 한화 레전드 4명에게 축하 꽃다발을 전달했다. 절친한 친구 김태균과 웃으며 포옹을 나누기도 했다.

한화를 위한 행사였지만 경기의 주인공은 롯데의 레전드 이대호였다. 마지막 대전 경기에서 이대호는 3타수 2안타 2타점 1득점 2볼넷으로 4출루를 기록했다. 이대호의 활약에 힘입어 롯데도 한화에 6-5 재역전승을 거두며 실낱같은 5위 희망을 이어갔다. 5위 KIA와 격차를 4경기로 좁힌 롯데는 잔여 시즌이 4경기밖에 남지 않았다. 2~3일 사직 두산전, 5일 창원 NC전에 이어 8일 사직 LG전이 정규시즌 최종전. 

가을야구 탈락 확정 트래직 넘버 ‘2’로 롯데의 포스트시즌 진출은 사실상 어려워졌지만 이대호는 아직 포기하지 않았다. 서튼 감독은 “이대호는 시즌 내내 전사적인 멘탈로 뛰고 있다. 후반기 들어 체력적으로 피곤하고 지칠 때가 됐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높은 집중력을 보여주고 있다. 1년 내내 최고의 멘탈 상태를 유지해야만 레전드 선수가 될 수 있다. 이대호는 20년을 그렇게 해온 선수”라고 치켜세웠다.

[OSEN=대전, 지형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2루에서 롯데 이대호가 고의4구로 출루한뒤 교체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대전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2022.09.30 /jpnews@osen.co.kr
[OSEN=대전, 지형준 기자] 30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 리그' 한화 이글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가 열렸다.9회초 2사 2루에서 롯데 이대호가 고의4구로 출루한뒤 교체되며 팬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이대호는 이날 대전 마지막 경기를 가졌다. 2022.09.30 /jpnews@osen.co.kr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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