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지가 한국 배틀그라운드 e스포츠의 자존심을 세웠다. 3일차로 접어든 PCS7서 젠지가 하루 2치킨 낭보로 중간 선두로 등극했다.
젠지는 2일 오후 온라인으로 열린 ‘펍지 콘티넨탈 시리즈(이하 PCS)7’ 아시아 1주 3일차 경기서 2번의 치킨을 포함 55점을 추가, 128점(74킬)으로 중간 순위서 1위로 올라섰다. 전날까지 꾸준하게 치킨을 가졌던 젠지는 이날 경기서도 매치12, 매치14서 치킨 사냥에 성공하면서 선두 자리를 움켜쥐었다.
2일차 선두였던 17게이밍이 119점(87킬)으로 2위, 매치15서 치킨을 잡은 배고파가 117점(62킬)로 3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그 뒤를 이어 NH-e스포츠(114점, 66킬), GFY(102점, 67킬)가 상위권 TOP5 구도를 만들었다.
2일차 다섯 경기 중 네 경기 치킨을 쓸어담았던 것과 달리 3일차 초반은 에란겔에 강한 중국 팀들의 강세로 출발했다. 뉴해피가 중국 팀 4AM을 따돌리고 매치 11 치킨을 가져갔다.
하지만 젠지가 3일차 두 번째 경기 매치12 치킨을 차지하면서 상황을 반전시켰다. 젠지는 매치13에서도 아쉽게 치킨을 놓쳤지만 7킬 2위로 13점을 추가하면서 107점으로 순위표 가장 높은 자리를 차지했다.
젠지는 미라마로 전장이 달라진 매치14에서도 10킬 치킨을 획득하면서 20점을 추가, 127점으로 경쟁팀들과 격차를 확 벌렸다. 마지막 매치15에서 1점을 추가하는데 그쳤지만 확보한 점수를 바탕으로 3일차까지 중간 집계에서 1위를 지켰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