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여곡절 끝에 패자조로 떨어졌으나 메이저의 품격은 여전했다. 매드 라이온즈가 베트남 대표 사이공 버팔로를 상대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 아레나 e스포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LOL 월드 챔피언십(이하 롤드컵)’ 플레이-인 녹아웃 스테이지 사이공 버팔로와 패자조 1세트 경기서 승리했다.
경기 초반은 매드 라이온즈가 미소를 지었다. 사이공 버팔로가 봇 라인에 케이틀린-모르가나를 조합해 힘을 더하자, 매드 라이온즈는 자신들의 강점인 상체를 중심으로 경기를 풀었다. ‘엘요야’ 하비에르 프라데스의 헤카림은 협곡 전역을 돌아다니며 매드 라이온즈의 기세를 끌어올렸다.
주요 오브젝트를 열심히 획득한 매드 라이온즈는 사이드 라인 주도권을 바탕으로 사이공 버팔로를 압박했다. 20분 경 미드 1차 포탑을 파괴하면서 매드 라이온즈의 운영은 날개를 달았다. 23분 경 탑 라인에 고속도로를 만든 뒤, 24분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한 매드 라이온즈는 게임을 마무리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매드 라이온즈는 적절한 인원 분배를 통해 골드 격차를 더욱 크게 벌렸다. 어느새 성장 차이는 7000골드 이상 늘어났다. 27분 한타 승리 이후 억제기를 끈질기게 공략한 매드 라이온즈는 30분 얻은 두 번째 ‘내셔 남작 버프’와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