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현 “아침+저녁=아이스 바닐라 라떼”, 산다라박과 소식좌 면모 (‘옥문아’)[종합]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06 08: 44

‘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소현이 남다른 소식좌의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산다라박은 300억 재산설에 대해 이야기 했다.
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에서는 ‘대세 소식좌’ 박소현과 산다라박이 출연했다.
이날 김숙은 “소식에 대한 영상이 굉장히 인기가 많다”라고 물었다. 박소현은 “저도 잘 모르겠다. 김숙 씨가 4년 동안 영상을 모았는데 그게 왜 신기한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또 정형돈은 산다라박에게 “술 마시기 전에 숙취해소제 먹고 배불러서 못 먹는다는 이야기가 웃겼다”라고 언급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간약 한 개, 알약 2개, 액체 숙취해소제 먹고 하면 배가 이만큼 나온다. 물배 차서 술을 못 먹는다. 위가 포화가 된다”라고 설명했다.

박소현은 식단에 대해 묻자 “10년 째 아침, 점심은 아이스 바닐라 라떼를 먹는다. 쌀밥은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먹는다. 근데 즉석밥은 1/4을 먹는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그는 “저녁에는 일반식이다. 일반식은 고기 한 두, 세 점 먹는다”라고 덧붙였다. 반면 산다라박은 “오늘 녹화가 밤 12시까지 있더라. 그래서 치킨 스낵랩을 먹었다. 2/3 정도 먹었다. 꼬마 김밥은 질려서 오늘 좀 바꿔봤는데 저는 좀 다양하게 먹는다”라며 박소현과 차이점을 강조했다. 이에 정형돈은 “소식좌 계의 쯔양이네”라고 말했다.
그러자 산다라박은 “김숙 언니 도움으로 2년 동안 7kg가 쪘다. 근데 저번에 방송 나왔을 때 갑상선암 논란이 있었다. 근데 그게 살이었는데”라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지금은 살이 좀 빠져서 39kg이다”라고 털어놨다. 또한 체중의 변화가 크게 있냐는 물음에 산다라박은 “밥 먹고 나면 0.4kg가 찐다”라고 말했다. 이에 박소현은 “500g을 넘어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박소현은 “사실 어릴 적 발레 할 때부터 음식을 천천히 먹었다. 남자친구도 제가 이만큼 먹는 걸 몰랐다. 매니저도 모르더라. 제가 탕수육 한 개를 먹을 때 상대방은 7개를 먹는다. 매니저가 점점 살이 찌더라. 저는 음식을 오래 씹고 있으니 상대는 계속 먹는 줄 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저도 몇 년을 속았다. 항상 소현 언니랑 밥을 먹으면 내 배만 부르더라”라고 공감했다. 김종국은 “소화기간 이런 거엔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고 박소현은 “한 번도 소화제를 먹어본 적이 없다”라고 전했다.
민경훈은 “두 사람은 만났을 때 서로가 소식좌 라는 것을 알아봤냐”고 물었다. 박소현은 “사실 몰랐다. 둘이 만나서 밥을 먹는데 음식이 줄어들지 않더라. 여행을 한 번 같이 갔는데 음식이 너무 남았다. 다 싸서 호텔 와서 다시 먹어야 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저녁 안 드신다고 하길래 혼자 가서 스테이크를 썰고 왔다”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또 “얼만큼 폭식을 했냐”라는 질문에 박소현은 “우유 200mL 다 못 먹는다. 너무 힘들었을 때 그걸 겨우겨우 먹었다. 아버지도 우유 200ml를 다 드시지 못한다”라고 고백했다. 산다라박은 “저는 술이 들어가면 폭식을 하는 편이다. 1차로 안주 조금, 2차 라면 조금, 3차 치킨 조금 먹는다”라고 답했다. 이에 정형돈은 “김밥 한 줄로 비교해달라”고 부탁했고 산다라박은 “그렇게 까지는 못 먹는다”라고 말했다.
계속해서 송은이는 “두 분이 ‘밥맛없는 언니들’ 먹방 프로를 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박소현은 “섭외 받고 황당했다. 사실 먹방이라고 해서 MC를 산다라박 씨랑 같이 한다고 하더라. 둘이 해도 1인분을 못 먹는데 프로그램이 가능할까 걱정했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산다라박은 “게스트로 노사현 선배님, 유민상 씨, 홍윤아 씨 등 오셨다. 다들 밥맛 떨어진다고 숟가락을 내려 놓으셨다. 게스트분들한테 죄송하다”라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또 박소현은 또 다른 대표 소식좌로 주우재를 언급했다. 박소현은 “주우재 씨는 우리가 이긴다”라고 말했다. 이에 산다라박은 “주우재 씨는 싫어하는 스타일의 소식좌다. 말발로 우리를 속이고 안 드신다. 말로 드신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산다라박은 “저는 코드쿤스트 이길 수 있다. 저는 고구마에 김치를 올려 먹기도 하는데 코드쿤스트는 종일 고구마만 먹더라”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사람은 ‘최고의 소식좌’로 코드쿤스트를 꼽았다. 박소현은 “소식좌도 결이 좀 다르다. 음식에 대한 식탐이 있는데 많이 못 먹는 거고 코드쿤스터 같은 분들이 아예 식탐이 없는 사람이다. 우리는 식탐이 있는 소식좌다”라고 당당하게 밝혀 웃음을 더했다.
그러면서 박소현은 자신만의 ‘소식좌 3계명’과 철학을 이야기했다. 박소현은 “5분간 삼키지 마라, 5분간 목구멍을 닫아라”, “오래 씹으면 풍미가 확 남는다”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그렇게 해서 즉석으로 김밥을 통해 ‘5분 씹기’에 도전했다. 옥문아들 MC들은 실패하는 반면 박소현과 산다라박은 꾸준히 씹는 모습을 보여 놀라움을 안겼다. 시간 상 4분에 정지, 김밥 한 개를 먹은 박소현은 “오늘 저녁은 다 먹었다”라고 말했다.
이후 ‘동물원의 소식좌’ 문제가 출제됐다. 박소현보다 새가 더 많이 먹는다는 말에 박소현은 “나초를 뜯면 두 개 정도 먹는다. 한달을 먹어도 못 먹는데 새들에게 7개 나눠 줘봤는다. 진짜 빨리 먹더라”라고 말했다. 그러자 산다라박은 “진짜 미쳤을 때 라면 한 봉지를 먹은 적이 있다. 지금은 그렇게 먹으라고 하면 못 먹는다”라며 소식좌의 면모를 드러냈다.
한편, 김숙은 “다라 씨가 의외로 키스신 장인이더라”라며 물었다. 산다라박은 “어릴 때 꽤 했다. 정일우, 이민호 씨, 위너 강승윤 씨 등과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때는 잘 못했다. 요즘은 키스신 연기를 하고 격려를 해준다는데 저 할 때는 하고 쌩하고 갔다. 지금 더 잘 할 수 있는데”라며 아쉬움을 보였다.
그러면서 자신을 향해 ‘비대면 연애전문가’라고 언급되자 산다라박은 “코로나 시국 이전에도 연애 금지령을 철저히 지켰기 때문에 비대면 연애를 해 왔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자친구가 숙소 앞을 찾아와도 칼같이 거절했다. 하지만 아무도 나한테 신경 안 쓴다는 말을 듣고부터는 대면 연애를 했는데 다들 안 믿더라”라며 고백했다. 이에 정형돈은 “열애설 사진이 한 번도 안 찍히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산다라박은 “사진 찍기히 전에 늘 헤어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영상 말미에 산다라박은 K-POP 여가수 재산 1위 아이유, 2위 이효리에 이어 3위 산다라박이라는 기사에 대해 이야기했다. 산다라박은 “제가 300억이 있다고 기사가 났다. 실제로는 없어서 속상하기도 하면서. 300억은 무슨 없다”라고 해명했다. 너무 억울했던 산다라박은 수익을 계산 했고 “생각해보면 300억을 벌긴 한 거 같은데 회사랑 멤버랑 나누고 세금 내고 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쇼핑을 미친듯이 해서 건물을 못 샀다. 요즘 동료들을 보면서 쇼핑을 안 했으면 건물을 샀겠다 싶다. 결론은 300억 없다. 300만 원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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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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