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에 힘 실어주셨다"…'한산' 변요한→옥택연, 725만 관객 동원 감사 인사[27th BIFF](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2.10.07 13: 10

 올 여름 흥행작으로 거듭난 영화 ‘한산: 용의 출현’ 팀이 부산을 찾아 관객들과 뜨겁게 소통했다.
7일 낮 부산 해운대구 우동 영화의전당 야외무대에서 ‘한산: 용의 출현’의 오픈토크가 짤막하게 진행됐다.
이날 김한민 감독을 비롯해 변요한, 김성규, 옥택연, 박훈, 박재민, 이서준, 윤진영 등의 배우들이 참석했다. 이순신 역의 박해일은 영화 ‘헤어질 결심’(감독 박찬욱)의 일정 참석차 미국으로 출국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한산:용의 출현'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김한민 감독, 변요한, 김성규, 옥택연, 박재민, 박훈, 윤진영, 이서준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07 / foto0307@osen.co.kr

이날 김한민 감독은 “관객분들이 ‘한산’을 보시면서 ‘한산대첩이 저렇게 펼쳐졌었구나’라고 생각하면서 새롭게 보셨을 거 같다. 우리가 잘 알고 있던 학익진, 거북선이나 이순신 장군님 말고도 이 영화를 보시면서 어떤 자긍심을 느끼셨을 거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한산:용의 출현'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변요한이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07 / foto0307@osen.co.kr
지난 7월 27일 극장 개봉한 ‘한산: 용의 출현’은 725만 7688명(영진위 제공)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우리가 지난 2년간 코로나라는 질긴, 힘든 질병을 겪었다. 그래서 한국영화계가 굉장히 힘들었다”며 “그런 점에서 ‘한산’이 우리 영화계에 힘이 되지 않았을까 싶다. 코로나가 재발현된 여름이기도 했는데 그래도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 찾아주셔서 감사했다”고 관객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와키자카 사헤에 역의 이서준은 “부산에서 인사 드릴 수 있게 돼 영광이다. 앞으로 자주 뵐 수 있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송희립을 연기한 윤진영도 “제2의 고향이라고 볼 수 있는 부산에 와서 좋다”며 “부산영화제가 3년 만에 정상화됐다고 들었는데 남은 기간 힘껏 즐기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한산:용의 출현'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옥택연이 팬의 손팻말을 들고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07 / foto0307@osen.co.kr
이운룡 역의 박훈은 “저도 ‘한산’, ‘공조’로 부산을 계속 찾고 있는데 한국영화를 많이 사랑해 주시고 부국제를 통해 외국영화도 보시며 우리 영화계의 부흥을 다시 이끌어주셨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임준영 역의 옥택연은 “관객들이 ‘한산’의 흥행에 많은 힘을 실어주셨다. ‘한산’이 한국영화계에 좋은 영향을 주지 않았나 싶다. 하지만 그게 다 여러분들 덕분이다. 부산영화제도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7일 부산 해운대구 센텀시티 영화의 전당 야외무대에서 영화 '한산:용의 출현' 야외 무대인사가 진행됐다.  김성규가 인사를 하고 있다. 2022.10.07 / foto0307@osen.co.kr
변요한은 “부산을 사랑한다”며 “‘한산’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도 좋은 작품으로 찾아 뵙겠다”라고 관객들과 약속했다.
김한민 감독은 끝으로 “바로 여러분들이 한국영화를 살리는 힘이다. 여러분들과 부산이 있기에, 제가 영화를 만드는 감독으로서 큰 힘을 받는다”고 마무리 인사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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