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박육아' 오남매母 "이러다 죽겠다..밥 토해내고 -15kg 감량"[어저께TV]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2.10.08 07: 01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육아로 15키로나 살이 빠진 오남매母 가 등장, 밥까지 토해내는 모습이 안타까움을 안겼다. 
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에서 오남매母는 육아 경력이 있다고 소개,  출산 전 보육교사 출신이라고 했다. 하지만 "오남매 키우기 더 힘들다  신랑이 거의 주말에만 쉰다, 거의 혼자 육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남편은 새벽5시에 출근해, 바쁠 때는 밤 10시에도 퇴근한다고 했다.  그렇게 새벽부터 엄마의 독박육아가 시작됐다.  오남매母는 기저귀를 몇 번이나 반복,  홀로 유모차까지 차로 싣고 이동했다. 그렇게 오남매를 데리고 홀로 마트에 간 오남매母의 모습. 패널들은 "그야말로 귀한그림"이라며 진기명기라했다. 

이때, 아이들끼리 싸움이 났다. 산후도우미도 신청을 거절해 도움받기 힘든 상황. 아이들은 뒤엉켰고 거침없는 손찌검까지 형제들의 난투현장이 이어졌다.  눈물과 폭력이 난무한 모습.이에 오은영은 "둘째의 폭력성은 빈번하고 수위가 높다"며 다둥이 집 형제간의 다툼을 다루는 법에 대해 설명했다. 
오남매母는 기진맥진했다. 밥 한술 뜨기도 힘든 상황. 원래 체구가 말랐는지 물었다.오남매母는 "셋째낳고 음식으로 스트레스를 풀어, 아기 울음소리만 들으면 토하기도 해, 15키로빠져, 현재 몸무게 39kg"라고 했다.  육아스트레스로 끼니를 때우기 바쁜 모습. 
9세가 된 첫째는 방콕하며 소통이 단절됐다. 오남매母는 지친 탓에 아이들이 부상을 당해도 무반응이었다. 게다가 첫째에겐 반응이 과한 모습을 보이기도. 입맛이 떨어진 듯 먹은 것으로 그대로 뱉어났다.  오남매母는 "안 넘어가, 체할 것 같았다"고 했다. 
친할머니가 나간 후, 비로소 혼자만의 시간을 가진 오남매母는 한숨을 시더니 속상한 마음에 숨죽여 눈물을 훔쳤다. 언젠가 마음 속 응어리가 쌓여간 모습. 혼자서 슬픔을 삼키는게 익숙해진 듯 했다.오남매 母는 "21층 살았을 때 '뛰어내릴까?' 문득 머릿 속에 스쳐, 이러다 진짜 죽겠다 싶더라'며 "정신과를 찾았고 그때부터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 셋째 임신까지 연이어 출산해 약 중단하니 (우울증) 더 심해졌다"고 말했다. 
장영란은 "남편에게 죄송하지만 아빠가 육에에 도와줄 수 없나"고 물었다. 오남매母는 "처음엔 부탁했지만 남편도 힘든 상황"이라고 했다. 이에 오은영은 "아빠는 육아에 참여하지 못하는 상황. 독박육아가 맞다"면서 "돈벌고 열심히 사는 이유는 가족의 행복. 아이들 양육은 함께 길게 가야하는 과정"이라며 안타까워했다. 양육은 함께 걸어가야하는 과정이라는 것. 오은영은 "양육에 대한 아빠의 인식 개선이 시급해, 함께 키워야한다. 아빠가 바뀌지 않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는다"고 일침했다.
낲며은 모니터를 본 후 어떤지 묻자 "이렇게 힘든지 몰랐다"며 조심스럽게 답했다.오은영은 "오남매母는 현재 SOS 보내고 있는 것, 본인이 꺼내기 힘든 마음에 (신청) 용기를 낸 것"이라고 말했다. 슬픔에 고립됐다고 하자 오남매母도 "혼자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오은영은 "물론 일만큼 육아도 어려운 법 , 하지만 (아내가) 육아 우울증이 왔다면 배우자(남편이)가 도와야해, 공동 육아를 해야하기 때문"이라며 "공동 양육자다, 실질적인 육아분담이 필요하다, 그렇지 않으면 오남매母가 큰 병 나겠다"며 걱정했다. 
한편, 채널A 예능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저녁 8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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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금쪽같은 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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