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스토랑’ 강남이 이상화 몰래 하루 4끼를 소화했다.
7일 전파를 탄 KBS 2TV ‘편스토랑’에서 강남은 ‘어남선생’ 류수영의 집을 찾았다. 류수영은 밥을 안 먹고 왔다는 그에게 뚝딱 만든 10분 달걀덮밥을 대접했다. 일본 국적이었다가 귀화한 강남은 “일본 가게에서 파는 냄새”라며 만족스러워했다.
직접 황석어 젓갈을 담가 먹는다는 류수영은 마늘, 파, 새우를 다져서 만든 액젓 볶음밥을 자랑했다. 레시피 역시 어렵지 않아 ‘똥손’인 강남도 요리에 도전했다. 류수영의 레시피 대로 볶음밥을 요리한 강남은 또다시 한 그릇을 해치웠다.
다음 류수영의 요리는 간단한 닭볶음탕이었다. 특별한 요리법은 닭은 굽다가 볶는 것. 닭기름 위에 양배추 반 통을 넣고 양념장을 부어 푹 졸이니 독특한 닭볶음탕이 완성됐다. 강남은 “훨씬 고소하고 맛있다. 너무 행복하다”며 감동했다.
황석어 젓갈을 참기름에 버무려서 쌀밥에 올려먹은 것까지, 류수영의 집에서 4끼를 먹은 강남. 그동안 그는 고무줄 몸매를 자랑했던 바다. 그래서 아내 이상화는 강남의 폭식을 막으며 철저하게 관리하고 감시하기도 했다.
강남은 “아내 이상화가 (편스토랑을) 안 봤으면 좋겠다”며 멋쩍은 미소를 지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강남은 귀화에 성공했다며 “3년 걸렸다. 아내가 국가대표니까 도리를 지켜줘야지 했다. 그랬더니 아빠가 ‘그래’ 하셨다. 통쾌하게. 아내도 고맙다고 했다”고 밝혀 감동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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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편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