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나는 이대호 은퇴식, "구매하신 좌석 위의 타월만 가져가세요"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0.08 05: 29

롯데 자이언츠 이대호(40)의 은퇴식. 벌써부터 구도의 팬들은 이대호의 마지막을 보기 위해 사직구장은 이미 만원관중을 예고하고 있다. 하지만 화려하고 깨끗한 은퇴식을 위해 당부도 있다.
롯데는 8일 LG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을 ‘이대호의 날’로 꾸몄다. 롯데에서 화려한 커리어를 보내고 22년 간의 현역생활을 마무리 하는 날, 이대호를 그리워하는 팬들로 가득찰 전망이다.
롯데 구단은 이날 은퇴식을 ‘RE:DAEHO’로 타이틀로 명명했다. 또한 이날 주인공인 이대호의 의견에서 착안해 사직구장은 동백색으로 붉게 물들 예정이다. 구단은“이벤트 타이틀인 ‘RE:DAEHO’는 ‘RE’를 활용해 이대호의 선수 생활을 되돌아 보고, 은퇴 이후의 새로운 시작을 응원하는 의미로 명명됐다. 아울러 사직야구장을 붉게 물들인 구단 대표 팬 행사, 팬사랑 페스티벌처럼 모두가 함께하는 은퇴식을 만들고 싶다는 이대호 선수 의견에서 착안해 레드 컬러를 이번 행사의 타이틀 및 이벤트에 녹였다”라고 설명했다.

롯데 제공

경기 전 행사들도 이대호의 과거와 현재를 팬들과 공유한다. 사직구장 광장에서는 선수 이대호를 기억할 수 있는 ‘RE:MEMBER 10 ZONE’을 마련한다. 이 공간에는 이대호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를 직접 남길 수 있는 ‘리멤버 10 WALL’과 선수의 히스토리를 17개 사진으로 추억할 수 있는 ‘포토 전시회’를 개최한다.
또한 이날 오후 3시부터는 공식어플리케이션에서 선정된 어린이 팬 250명과 일반 팬 250 명을 대상으로 이대호가 직접 사인 모자를 전달한다. 아울러 경기 전 은퇴기념 유니폼과 자이언츠 간식 자판기 등이 경품으로 제공될 전광판 이벤트 ‘RE:MIND 퀴즈’를 마련한다.
사직구장 좌석에는 이대호의 현역생활을 추억하고 기억할 수 있는 별명과 메시지가 담긴 타월이 깔린다. 구단은 좌석 하나 당 1메시지의 타월을 증정한다. 좌석 구역별로 지정된 문구의 타월을 증정한다. 다. ‘조선의 4번타자’, ‘거인의 자존심’, ‘롯데의 심장’, ‘자이언츠 영원한 4번’ 등의 메시지가 적혀있다.
다만, 일일이 배포를 하지 않고 좌석에 이 타월을 좌석에 올려둘 예정이다. 자칫 일찍 입장한 관중들이 다른 좌석의 타월까지 가져갈 수 있다는 우려가 팬들 사이에서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구단은 이대호의 은퇴식을 찾은 팬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게 당부의 공지를 잊지 않았다. 구단은 ‘입장 후, 빛나는 은퇴식을 위해 반드시 구매하신 좌석 위에 위치한 타월만 수령하실 수 있도록 부탁드리겠습니다’라고 재차 팬들에게 강조했다. 이날 사직구장을 찾은 관중들이 ‘이대호 은퇴식’이라는 추억을 공유할 수 있는 굿즈이기에 ‘1인 1타월’의 규칙을 꼭 지켜달라고 한 것.
또한 타월과 함께 하프타임, 라이팅 응원타임에 사용되는 플래시 스티커 셀로판지도 1인 1매로 제공한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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