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슬러거&CY 이름값 했다…CLE, TB에 2-1 역전승 '기선제압 성공' [AL WC1]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08 03: 26

클리블랜드 가디언즈가 가을야구 첫 날 승리를 거두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클리블랜드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탬파베이 레이스와 1차전에서 2-1 역전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 선발 셰인 비버가 4회까지 안타 하나도 허락하지 않았다. 5회 들어 첫 안타를 허용하고, 6회초 시리에게 솔로 홈런을 내줬으나 역전포가 터졌다.

[사진] 클리블랜드 호세 라미레즈.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4회까지 노히트 투구를 펼치다가 5회초 첫 타자 라미레스에게 중전 안타를 내준 비버는 실점 없이 이닝을 넘긴 뒤 6회초 1사 이후 누상에 주자 없는 상황에서 시리에게 2구째 슬라이더를 던졌다가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비버는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6회말 1사 이후 로사리오의 우전 안타가 나왔고 호세 라미레즈가 탬파베이 선발 맥클라나한의 3구째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역전 2점 홈런을 터뜨렸다.
라미레즈는 2017년, 2018년, 2021년, 그리고 올해 아메리칸리그 올스타로 뽑히고 세 차례 아메린칸리그 실버슬러거(2017년, 2018년, 2020년) 주인공 다운 한 방을 보여줬다. 라미레즈는 8회 들어 안타 하나를 추가해 이날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라미레즈의 역전포 이후 선발 비버는 7회까지 1실점으로 탬파베이 타선을 봉쇄했다. 7⅔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볼넷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팀의 역전승에 견인했다. 비버 이후 등판한 클라세가 1⅓이닝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기록했다.
2020년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비버가 와일드카드 무대 첫 날 ‘에이스’ 몫을 다했다.
클리블랜드는 통산 와일드카드 무대 첫 승리를 거뒀다. 지난 2013년에는 탬파베이에 당했고, 2020년에는 뉴욕 양키스에 2패로 고개를 숙인 바 있다.
한편, 탬파베이 내야수 최지만은 1루수 겸 5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탬파베이 선발 맥클라나한이 7이닝 2실점 호투에도 패전을 안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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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클리블랜드 투수 셰인 비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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