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에서 배우 김선아가 부장검사의 카리스마를 드러낸다.
오늘(8일) 방송되는 JTBC 토일드라마 '디 엠파이어: 법의 제국'(극본 오가규, 연출 유현기, 약칭 '디 엠파이어') 5회에서는 마침내 주성 그룹과 크리스마스 펀드의 핵심 연결고리인 일명 돌핀 지준기(김원해 분)를 손에 넣은 한혜률(김선아 분)이 원하는 증거를 얻어내기 위한 기싸움에 돌입한다.
현재 한혜률은 주성 그룹의 불법 승계와 주가 조작 혐의를 포착, 혐의를 밝히기 위해 차근차근 단서를 모으고 있다. 대한민국 경제를 뒤흔드는 굴지의 대기업을 건드린 만큼 그녀의 행보를 멈추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지만 한혜률은 무소의 뿔처럼 곧고 단단하게 진실을 향해 직진 중이다.
열정적인 신입 기자 윤은미(임세미 분)의 유혹에 넘어간 후배 검사 오성현(한준우 분)이 수사 자료를 넘기는 실수를 저지르면서 위기도 찾아왔지만 한혜률은 이를 기회로 삼아 더 큰 그림을 그렸다. 사람들의 관심이 돌핀 즉 크리스마스 펀드의 핵심인물 지준기에게 쏠렸을 때 그를 잡을 계획을 세운 것.
공개된 사진에서는 드디어 지준기를 취조실에 앉혀놓은 한혜률의 서슬 퍼런 표정이 담겨 있다. 그간 전남편이자 동료 검사 고원경(김형묵 분)과 상사 장일(이문식 분)의 비호로 머리카락 한 올 보기 어려운 인물이기에 한혜률은 겨우 잡은 기회를 놓치지 않겠다는 듯 비장한 태도로 지준기를 응시하고 있다.
지준기 역시 미결수의 신분으로 검찰청을 제집 드나들 듯했던 예사롭지 않은 인물인 만큼 온몸으로 기를 뿜어내는 한혜률에게 맞서 여유로운 태도를 보이고 있다. 과연 한혜률이 지준기에게서 크리스마스 펀드와 주성 그룹에 대한 결정적 증언을 얻어낼 수 있을지 팽팽한 신경전의 결과가 더욱 궁금해진다.
정, 재계는 물론 검찰과 청와대도 건드리지 못하는 무소불위의 철밥통 크리스마스 펀드를 터는 부장검사 김선아의 특별한 취조법은 무엇일까. '디 엠파이어' 5회는 오늘 밤 10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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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셀트리온엔터테인먼트, SLL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