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종의 미를 기대했는데...박종훈, 최종전 4이닝 3실점 고배 [오!쎈 대구]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08 20: 49

박종훈(SSG)이 정규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고배를 마셨다.
박종훈은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과의 정규 시즌 최종전에 선발 출격했다. 지난해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고 재활 과정을 거쳐 8월 1군 무대에 복귀한 그는 10경기에 등판해 3승 4패 평균자책점 5.93을 기록 중이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기자와 만난 김원형 감독은 “수술 첫해 본인이 생각했던 모습은 아니지만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며 “오늘 경기로 정규 시즌을 기분 좋게 마무리 지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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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김원형 감독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종훈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4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5패째를 떠안았다. 총 투구수 62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37개에 불과했다.
1회 김현준-구자욱-호세 피렐라를 삼자범퇴 처리한 박종훈은 2회 이원석과 오재일을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시켰다.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박종훈은 강민호를 유격수 병살타로 유도했다. 곧이어 강한울을 2루 땅볼 처리하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3회 선두 타자 김지찬을 2루 땅볼로 돌려세운 박종훈은 김상수의 중전 안타, 김현준의 몸에 맞는 공으로 1사 1,2루 실점 위기에 처했다. 구자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냈지만 피렐라에게 우전 안타를 맞았다. 2루 주자 김상수는 홈까지 파고 들었다. 1-0.
박종훈은 4회 선두 타자 이원석의 중전 안타와 폭투로 무사 2루 위기에 놓였다. 오재일에게 좌중월 투런 아치를 허용하고 말았다. 3-0.
강민호와 강한울을 범타로 처리하며 아웃 카운트 2개를 챙긴 그는 김지찬에게 볼넷을 내줬다. 김지찬의 2루 도루를 허용하며 2사 2루가 됐지만 김상수를 중견수 뜬공 처리했다.
박종훈은 0-3으로 뒤진 5회 오원석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비주전 선수 위주로 구성된 SSG 타선은 삼성 선발 알버트 수아레즈의 완벽투에 눌려 힘 한 번 제대로 못 썼다. 1-6 패.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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