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남2' 최수종이 하희라를 향한 마음에 눈물을 보였다.
8일 방영된 KBS2TV 예능 '살림남2'에서는 연극 연습에 몰두하느라 지친 하희라를 위해 글램핑을 준비한 최수종이 등장했다. 최수종은 차를 몰고 와서 하희라에 차 문을 열어주는 등 지극정성을 보였다.
이들 부부는 최수종의 조카인 조태관 부부가 잠깐 합류해 성인용 젠가를 했다. 하희라는 "무슨 엄한 질문이 나올 줄 알았는데 심오한 질문이다"라며 놀라워했다. 젠가의 질문은 '사랑의 유효 기간은 얼마인 거 같냐', '자신이 죽으면 묘비명을 뭐라고 쓸 거냐' 등이었던 것.
하희라는 '자신이 죽으면 묘비명을 뭐라고 쓸 거냐'라는 질문에 잠깐 눈물을 훔치다 최수종에 "당신은 내가 죽으면 묘비명 뭐라고 써줄 거야?"라고 물었다. 이에 최수종은 눈물이 터지려는 듯 고개를 황급히 돌렸다. 그러나 최수종은 연극 연습으로 고된 나날을 보내느라 자주 쥐가 난다는 하희라의 발을 족욕시켜주다 기어이 눈물을 흘렸다.
그러나 유쾌한 모습도 있었다. 최수종은 하희라의 말투에 "애교스럽게"라고 부탁했으나 하희라는 “오빠가 성에 안 차서 그렇지, 남들은 내가 애교가 다 있다고 했어. 제 3자는 다 애교가 있다고 했어”라며 발끈했다. 그러자 최수종은 “그러면 남들에게 애교를 다 쓰고 귀가했다는 거예요?”라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KBS2TV 예능 '살림남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