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살 “일주일간 잠 못 자”, 결혼 전 심경 고백→에일리·슬기·츄, 받쓰 성공 (‘놀토’)[어저께TV]
OSEN 박하영 기자
발행 2022.10.09 07: 03

‘놀라운 토요일’ 에일리가 ‘최악의 게스트’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특히 츄의 개인기로 받쓰에 성공했다.
8일 방송된 tvN 예능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서는 가수 에일리, 슬기, 츄가 출연해 남다른 예능감을 뽐냈다.
이날 에일리는 “저는 올해가 데뷔 10주년 기념으로 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하게 됐다. 많이 놀러 와달라”라며 전했다. 이에 붐은 “신동엽 씨가 몰래 가는 게 취미다”라고 말했고 신동엽은 “부담 가질까봐 몰래 간다. 내돈내산으로”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술 더 떠 붐은 “얘기는 안 하신다. 혼자 즐기다 가신다. 근데 찾지 말아라”며 “몰래 가기 때문에 내성적이셔서 잘 보이지도 않을 것”이라며 당부해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츄는 투투의 ‘일과 이분의 일’ 리메이크를 발매했다고 홍보했고 슬기는 첫 솔로 앨범이 나왔다고 홍보했다. 슬기는 “제가 첫 솔로다. 그래서 꼭 ‘놀라운 토요일’에 나와야 된다고 생각해서 나왔다. 노래 제목은 ’28 Reasons’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붐은 슬기에게 “저희는 무대를 열어드린다”라며 퍼포먼스를 제안했고 슬기는 “녹화일 기준 첫 공개다”라며 솔로곡 무대를 선보였다. 이를 본 츄는 “팬사인회 가고 싶다”라며 팬심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붐은 “받쓰 능력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는데 오늘 역대급 난항이 예상된다. 에일리 씨가 본인 스스로 놀토의 최악 중의 악의 게스트라고 하더라”라며 물었다. 이에 에일리는 “어떤 장르의 음악이 좀 받쓰에 자신 있냐고 해서 팝송이라고 했다. 그런데 여기에 팝송이 나올 리가 없지 않냐”라며 난감해 했다. 그러자 붐은 “팝송이 나오면 저희는 바로 하차다”라고 반응하면서도 “아마 키가 잘 챙겨줄 거다”라며 에일리의 긴장을 풀어줬다.
먼저 1라운드는 골뱅이 무침과 골뱅이 탕을 두고 대결을 펼쳤다. 붐은 시작하기에 앞서 “대결할 가수는 슬기와 맞대결을 하시는 분이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바로 같은 레드벨벳 멤버 웬디의 곡이였고 지난해 9월 ‘유미의 세포들’ OST로 발매한 ‘나를 신경 쓰고 있는 건가’였다. 깜짝 놀란 슬기는 “이거 못 맞히면 큰일 나는 거 아니냐”라며 머리를 쥐어 짰다.
붐은 “이 노래를 알고 있냐”고 물었고 슬기는 “가사를 유의깊게 듣지 않아서”라며 자신없는 목소리로 답했다. 이를 들은 붐은 “보통 다들 그렇게들 말씀하신다”라며 슬기를 놀렸다. 하지만 슬기는 첫 번째 받쓰에서 많은 가사를 적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나아가 키, 한해, 슬기가 함께 원샷의 주인공으로 올랐고 슬기는 위기를 모면했다.
그런가 하면, 츄는 쌍절곤 개인기로 반전 매력을 선보였다. 앞서 츄는 “김동현 오빠와 ‘강철부대’를 같이 했다. 저희가 그때 옆자리였는데.오빠가 아주 빠삭하다보니 저 기술은 저거네. 이렇게 알려주셨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도 호신술에 취미가 생겨서 옛날에 잠깐 했던 쌍절곤을 다시 배우기 시작했다. 나중에 개인기 찬스 때 보여드리고 위해 갖고 왔다”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먼저 시범을 보인 김동현의 모습에 츄는 “저건 1단계다. 저는 50단계까지 보여드릴 수 있다”라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2라운드가 시작되고 참나물 파스타를 두고 대결을 펼쳤다. 문제곡으로 제이미의 ‘전화 받아’가 출제 됐지만 도레미들은 난항을 겪었다. 2차 시도까지 실패하자 신동엽은 “우리가 여기서 지금 일단 다른 찬스 쓰기 전에 쌍절곤 타임을 보고 가야 한다”라며 츄의 개인기를 언급했다.
이에 붐은 “만약에 쌍절곤이 2, 3단계 이상이면 저도 충분히 말씀드릴 의향이 있다. 웬만한 내공이 아니면 힘들다”라며 단호하게 볼 것을 암시했다. 그러나 츄는 수준 높은 쌍절곤 솜씨를 발휘했고 붐청이 획득에 성공했다. 츄의 활약으로 얻은 힌트는 도레미들의 큰 수확을 얻어 이윽고 3차 시도만에 정답을 맞췄다.
한편, 오프닝에서 넉살은 ‘나는 솔로야’ 특집 컨셉으로 다이나믹듀오 ‘솔로’ 뮤직비디오 의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그러자 붐은 “내일이면 솔로가 아니다. 녹화일 기준으로 지금 심정이 어떠냐”고 질문했다. 이에 넉살은 “복잡하고 떨리고 긴장된다”라고 말했고 붐은 “잠도 안온다”라며 공감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푹자고 내일 갈 거다”라며 웃었다.
또 넉살은 “(잠을) 못 잔지 일주일 됐다. 화장실에서 쪽잠을 잤다”라며 결혼식에 대한 긴장감을 전했다. 도레미들은 “어떻게 입장을 할 거냐”에 대해 물었고, 넉살은 “진짜 노멀하다. 입장곡도 클래식이다”라고 말해 모두를 경악하게 만들었다. 이를 들은 키는 “‘작두’해요 ‘작두’”라고 놀려 웃음을 안겼고 넉살은 “결혼식에 ‘작두’를 왜 하냐. 머리를 깨고 그런 이야기 인데”라며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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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놀라운 토요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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