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소년은 울지 않는다’, ‘밀리언 달러 베이비’ 등으로 유명한 배우 힐러리 스웽크(48)가 아카데미 상을 받았음에도 돈을 충분히 벌지 못해 의료보험에 가입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스웽크는 1999년 '소년은 울지 않는다'에서 남장여자 주인공으로 출연, 2000년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스웽크는 최근 더 드류 배리모어 쇼에 출연, 이 '소년은 울지 않는다'로 오스카 트로피를 받은 후 병원으로 의사를 찾아갔을 때를 회상했다.
그는 그 당시에 건강 보험에 가입할 수 있는 충분한 돈을 벌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스웽크는 "나는 3,000달러를 벌었는데 의료 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도 5,000달러가 필요했다. 나는 이것에 대해 전혀 몰랐다"라고 말했다.
그는 병원에서 보험에 들지 않았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그는 "영화를 찍고 나서 가벼운 감기에 걸렸다. 병원에 가서 항생제 같은 것을 맞았는데 260달러라고 하더라. 난 보험이 있을 거라고 말했는데 병원에서 보험 회사에 전화해야 한다고 하더라"라며 의료보험에 가입하기 위해서는 1년에 5,000 달러를 벌어야 했는데 전혀 몰랐다고도 고백했다. 그리고 "돈을 충분히 벌지 못해 보험을 들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그런가하면 1974년생인 스웽크는 최근 '굿모닝 아메리카'에 출연, 쌍둥이를 임신했다고 밝히며 "너무 기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것(임신)은 내가 오랫동안 원해왔던 것이다. 그 다음은 엄마가 되는 것이다. 그것도 한 명 뿐 아니라 둘로"라며 계속해서 "믿을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배가 나와 옷이 맞지 않기 시작해 기분이 좋다"라며 행복해했다.
스웽크는 2007년부터 2012년까지 에이전트인 존 캄피시와 사귀었고, 2016년에 재정 고문인 루벤 토레스와 잠시 약혼을 한 바 있다. 그러다가 2018년 2년간의 열애 끝 프로듀서 필립 슈나이더와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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