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그롬 6이닝 8K 2실점' NYM, SD 7-3 격파 '시리즈 1-1 원점' [NLWC2]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09 12: 51

뉴욕 메츠가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메츠는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2차전에서 7-3 승리를 거뒀다. 선발투수가 잘 던졌고, 타선은 7회 빅이닝을 만들면서 샌디에이고를 무너뜨렸다.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제이콥 디그롬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2볼넷 2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사진] 뉴욕 메츠 선발투수 제이콥 디그롬.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메츠는 전날(8일) 믿었던 카드 ‘사이영상 투수’ 맥스 슈어저가 4⅔이닝 7실점으로 무너지면서 1-7로 패했다. 하지만 메츠의 또 다른 ‘사이영상 투수’ 디그롬이 반격을 이끌었다.
디그롬은 1회초 선두타자 프로파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고 소토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이어 마차도까지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2회에는 첫 타자 벨을 2루수 쪽 땅볼, 크로넨워스를 좌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드루리를 3루수 쪽 땅볼로 잡았다.
디그롬은 3회 첫 타자 김하성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한 뒤 그리샴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사진] 뉴욕 메츠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1회말 1점 지원을 받고 4회말 추가 1점 지원을 받은 디그롬. 4회를 무실점으로 넘긴 뒤 5회초 1사 2루에서 프로파에게 적시타를 헌납했다. 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고 5회말 알론소의 솔로 홈런 지원이 이어졌다.
디그롬은 팀이 3-2로 앞선 7회부터 불펜진에 마운드를 맡겼다. 지난 2018년, 2019년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 디그롬은 제 몫을 충분히 다했다.
메츠는 7회에 4점을 뽑으면서 승기를 가져갔다. 선두타자로 나선 린도어가 우전 안타를 쳤고, 폭투로 2루까지 갔다. 알론소가 볼넷을 골랐고 칸하도 볼넷을 골랐다.
무사 만루 찬스를 잡은 메츠는 맥닐의 2타점 적시 2루타가 나오면서 5-2로 달아났다. 이후 에스코바의 좌전 적시타, 보글백의 희생플라이가 이어져 7-2가 됐다.
메츠는 불펜진은 9회 1실점을 했지만 추가 실점 없이 시리즈를 3차전으로 끌고 갔다. 디비전시리즈 진출 티켓을 두고 맞붙는 두 팀의 와일드카드 3차전은 10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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