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101.8마일' 디그롬 공략 실패…김하성, 4타수 무안타 침묵 [NLWC2]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09 12: 53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2차전에서는 침묵했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씨티 필드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뉴욕 메츠와 2차전에서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도 3-7로 패했다.
전날(8일) 메츠의 ‘사이영상 투수’ 맥스 슈어저 상대로 안타를 때렸고 멀티히트 포함 3출루 활약을 벌이며 팀의 7-1 승리에 힘을 보탠 김하성이 또다른 ‘사이영상 투수’는 공략하지 못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하성은 팀이 0-1로 끌려가던 3회초 첫 타석에서 선두타자로 나서 루킹 삼진을 당했다. 오른손 타자 김하성에겐 바깥쪽 낮은 곳으로 공이 들어와 볼로 판단했지만, 억울함을 안고 벤치로 돌아가야 했다.
두 번째 타석은 4회.팀이 1-2로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김하성은 2사 1루 상황에서 디그롬의 2구째를 노렸지만 유격수 앞 땅볼로 잡혔다.
디그롬이 던지는 시속 100.4마일의 포심 패스트볼과 92.5마일의 슬라이더에 꼼짝 못했다. 디그롬은 1회초 후안 소토 상대로는 이날 최고 시속 101.8마일(약 163km)의 강속구를 뿌렸다.
6회 3루수 땅볼로 물러나며 디그롬 상대 꼼짝 못한 김하성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바깥쪽으로 휘는 오타비노의 슬라이더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타선은 디그롬에 막히고 7회말 4실점을 한 샌디에이고는 9회초 1점을 만회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샌디에이고는 10일 와일드카드 3차전을 준비한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