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비가 다행이죠”…‘달콤한 휴식’ KT, 벤자민-고영표로 총력전이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09 13: 00

 KT 위즈에게는 반가운 비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LG 경기는 오전부터 계속해서 내린 비로 인해 취소됐다. 취소된 경기는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에 열린다.
이강철 KT 감독은 경기가 취소되기 직전에 취재진과 인터뷰에서 “비가 다행이다. 취소되면 우리는 투수들이 하루씩 더 쉬고 들어갈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선발 투수들이 최근 4일 쉬고 던지고 있는데, 이날 비로 인해 휴식일이 하루 늘었다.

이날 선발 투수로 예고됐던 벤자민은 10일 NC전 선발로 나선다. 지난 4일 삼성전에 던지고 4일 쉬고 LG전 선발을 준비했는데, 정상적으로 5일 쉬고 NC전에 던질 수 있다.
이 감독은 “오늘 경기를 해서 이겼다면, 내일 고영표를 낼까 말까 고민이 됐다. 안 낼 수 없지 않는가”라며 “그런데 일정이 하루 밀리면, 고영표도 5일 쉬고 LG전에 던질 수 있다”고 반겼다.
만약 KT가 4위를 한다고 해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 소형준과 엄상백이 5일을 쉬고 던지는 로테이션이 되기에 괜찮다고 했다.
이 감독은 투수들의 휴식을 반겼지만, 타자들이 분발해야 한다고 했다. 그는 “쳐야 이긴다. 우리 투수들은 기본은 한다. 6이닝 3실점 정도는 한다. 어제처럼 타자들이 쳐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10일 경기에 NC는 김태경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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