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천 취소→WC 1차전 ‘이원화’…KT 3위=12일, 키움 3위=13일 열린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09 18: 26

 ‘가을비’가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일정에 영향을 미치게 됐다.
9일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KT와 LG의 경기는 우천 취소됐다.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내렸고, 잠실구장은 하루 종일 비 예보가 내려졌다.
우천 취소된 KT-LG전은 오는 11일 오후 6시30분 잠실구장에서 2022시즌 프로야구 최종전으로 열리게 된다.

9일 취소된 KT-LG 경기는 11일 오후 6시30분에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2022.10.09 /jpnews@osen.co.kr

이날 경기의 우천 취소로 인해 포스트시즌 일정도 변경될 수 있다. KBO는 지난 6일 2022시즌 포스트시즌을 발표했는데, 오는 12일 와일드카드 결정전이 시작돼 11월 8일 한국시리즈 7차전이 열리는 일정이다.
9일 현재 3위인 KT는 마지막까지 키움과 준플레이오프 직행 티켓을 다투고 있다. KT는 남은 2경기를 모두 이겨야 3위를 차지한다. 1패만 해도 키움이 3위가 되고, KT는 4위로 밀려난다. KT가 올 시즌 키움과 상대 성적에서 7승1무8패로 열세라, 시즌 최종 승률이 동률이 되면 4위가 된다.
KBO는 3위가 어느 팀이 되느냐에 따라 포스트시즌 일정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만약 KT가 3위를 차지하면, 4위 키움과 5위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예정대로 12일 서울 고척돔에서 열린다.
그러나 키움이 3위가 된다면, 4위로 밀려난 KT와 5위 KIA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다. KT가 11일 잠실 LG전이 있기에 12일 하루는 쉬어야 한다. KT의 이동일을 보장하기 위해 13일로 하루 미뤄진다. 
한편 포스트시즌은 각 시리즈 사이 최소 1일은 이동일로 한다. 포스트시즌 경기가 우천 등으로 열리지 못할 경우 다음 날로 순연되며, 경기가 연기되어도 정해진 경기일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경우에는 예정대로 경기가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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