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타자'의 특별한 힐링 타임..."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 보니 정말 뿌듯"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11 09: 24

"아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정말 뿌듯하다". 
이승엽 (사)이승엽야구장학재단 이사장 겸 KBO 홍보대사가 풀뿌리 야구 발전을 위해 자신의 이름을 내건 리틀야구대회를 개최한 소감을 전했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리틀야구연맹이 주관한 '2022 제2회 이승엽배 전국리틀야구대회'는 1일 막을 올렸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리틀야구연맹에 가입된 전국 리틀야구단 53개 팀이 참가해 우승을 향해 승부를 겨뤘다. 경산시 리틀 야구단이 대구 남구 리틀 야구단을 꺾고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제공

10일 기자와 만난 이승엽 이사장은 "대구에서 대회를 개최한다는 자체가 뜻깊다. 준비 과정에 있어 보다 풍성한 대회를 열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는데 대구시, 한국리틀야구연맹 등 관련 단체의 도움 덕분에 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어 그는 "작년까지 코로나19 여파로 여러가지 제약이 많았는데 올해 같은 경우에는 코로나19 완화세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응원해주셨다. 선수들도 환호를 받으며 더욱 열심히 뛰는 모습이었다. 좋은 영향을 미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2018년 4월 출범 후 유소년장학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달 15일 2023 KBO 신인 드래프트에서 이승엽 장학금 1호 프로 선수가 탄생했다. 주인공은 LG의 지명을 받은 경남고 포수 김범석이다. 
"사실 오랫동안 도움을 준 건 아니다. 저희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김범석 선수에게 도움을 줬기에 가능한 일이다. 김범석 선수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된 것 같아 보람을 느낀다. 김범석 선수가 프로 무대에서도 실력과 인성을 고루 갖춘 선수로 성장하길 응원하겠다".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제공
이승엽야구장학재단은 유소년 장학 사업, 유소년야구대회 및 야구캠프 개최, 불우 환아 수술비 지원 등 다양한 공익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재단 출범 이후 정기 후원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그는 "많은 분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셔서 감사드린다. 재단 사업에 있어 더 신중하고 투명하게 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 야구계는 물론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승엽 이사장과 JTBC 예능프로그램 '최강야구'에 출연 중인 통산 121승 좌완 출신 장원삼은 9일 4강전이 열린 강변리틀야구장을 찾았다. 경기 후 시상식은 물론 대구 북구 리틀야구단 투수들을 대상으로 재능 기부에 나섰다. 이승엽 이사장은 "장원삼 선수가 와서 야구 꿈나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장원삼 선수처럼 스타 플레이어가 그런 역할을 많이 해준다면 아이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승엽 이사장은 "재단을 운영하는데 저 혼자의 힘으로 되는 건 아니다. 이영석 사무국장, 신승현 사원 등 우리 재단 식구는 물론 이번 대회뿐만 아니라 재단 운영에 큰 도움을 주는 (주)금용기계 이준혁 부사장, (주)신영철강 최치호 이사 등 재단 이사진에게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했다. 
또 "다른 지역에 계신 분들도 많은 도움을 주시는데 특히 대구는 우리 재단을 지탱해주는 가장 큰 힘이다. 대구시에서도 리틀야구대회 및 유소년 야구캠프 개최에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그리고 현역 시절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들께서도 많은 도움을 주셔서 항상 감사드린다. 앞으로도 한국 야구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인터뷰를 마쳤다. /what@osen.co.kr
이승엽야구장학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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