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1차전 선발 유리아스 예고…’상대성적 5볼넷’ 김하성, 또 한 번 출루머신 될까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0.11 09: 28

LA 다저스가 1차전 선발투수로 훌리오 유리아스(26)를 예고했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11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오는 12일 오전 10시 37분 플레이볼 되는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1차전 선발투수로 유리아스를 예고했다고 전했다.
유리아스는 올 시즌 31경기(175이닝) 17승 7패 평균자책점 2.16을 기록했다. 내셔널리그 평균자책점 1위, 다승 2위, 이닝 18위, 탈삼진 18위(166)으로 활약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후보로 꼽힌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4경기(24이닝) 3승 평균자책점 1.50으로 강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다저스에 맞서는 샌디에이고는 마이크 클레빈저가 선발투수다. 클레빈저는 올 시즌 23경기(114⅓이닝) 7승 7패 평균자책점 4.33을 기록했다. 다저스를 상대로는 3경기(13이닝) 2패 평균자책점 9.69로 고전했다.
올해 메이저리그 데뷔 후 처음으로 포스트시즌에 출전한 김하성은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3경기 타율 2할5푼(8타수 2안타) 4득점 1도루 OPS .875를 기록했다. 많은 안타를 때려내지는 못했지만 4볼넷을 기록하며 뛰어난 출루 능력을 선보였다.
김하성은 올 시즌 유리아스를 상대로 5타수 무안타를 기록해 안타를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볼넷을 5개 얻어내 출루율은 5할에 달했다.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많은 출루를 해내며 알토란 같은 활약을 해냈기에 디비전 시리즈에서도 좋은 활약이 기대된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다저스가 샌디에이고에 크게 앞선다. 다저스는 올 시즌 111승을 기록하며 구단 역대 최다승 신기록을 경신했다. 샌디에이고와는 무려 22게임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으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우승을 차지했다. 상대전적에서도 14승 5패로 다저스의 압도적인 우위다.
하지만 가을야구에서는 어떤 일이든 일어날 수 있다. 데뷔 첫 가을야구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김하성은 메이저리그 최고 승률팀 다저스를 상대로도 팀을 승리로 이끄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까.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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