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4위 운명을 바꿨다' 류지현 감독, "최종전 멋진 피날레...PS 즐거움 드리겠다" [잠실 톡톡]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11 22: 30

각본 없는 드라마였다. 
LG가 KT 상대로 9회 짜릿한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결국 3~4위 캐스팅 보트가 됐다. 3위 KT는 이날 패배로 4위로 밀려났고, 이미 144경기를 모두 끝낸 키움은 극적으로 3위를 차지했다. 
키움은 LG 덕분에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차지했다. KT는 하루만 쉬고 13일 5위 KIA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LG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KT와 KBO리그 최종전에서 6-5 끝내기 승리를 거뒀다. 
4-5로 뒤진 9회말 서건창이 우전 안타, 홍창기의 좌중간 안타, 박해민의 번트 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1사 후 채은성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5-5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오지환이 2사 1,2루에서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정규 시즌 2위 확정이 다소 여유있게 되면서 선수들 컨디션이 끌어올리는데 중점을 뒀는데, 시즌 최종전까지 멋진 피날레로 마무리 한 것 같다. 포스트시즌에 가서 좀 더 멋지고 팬들에게 즐거움을 드릴 수 있는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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