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경험하고 싶다” 최연소 200세이브 日특급 마무리, ML 도전장
OSEN 길준영 기자
발행 2022.10.12 05: 45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즈 마무리투수 야마사키 야스아키(30)가 메이저리그에 도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일본매체 스포츠호치는 지난 11일 “야스아키가 과거부터 희망했던 포스팅을 통한 메이저리그 진출에 대해 구단과 대화를 할 전망이다. 심사숙고하고 구단과 협상해 최종 결론을 낼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야마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459경기(443⅓이닝) 16승 24패 74홀드 207세이브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한 특급 마무리투수다. 올 시즌에도 56경기(54⅓이닝) 2패 3홀드 37세이브 평균자책점 1.33으로 빼어난 성적을 거뒀다.

[사진] 미일 올스타전에 출전한 야마사키 야스아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스포츠호치는 “야마사키는 2019년 오프시즌에도 구단에 메이저리그 진출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지난 겨울에는 국내 FA 권리를 얻은 뒤 ‘오랫동안 커리어를 보내면서 한 번쯤은 경험을 해보고 싶다’라며 메이저리그 진출의 뜻을 밝혔다”라며 야마사키가 오랫동안 메이저리그 진출의 꿈을 품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야마사키는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도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한신과의 클라이맥스 시리즈 퍼스트 스테이지에서 2경기(2이닝) 1세이브 평균자책점 0.00으로 완벽한 투구를 했다. 하지만 요코하마는 1승 2패로 시리즈에서 탈락했고 야마사키는 “시리즈에서 패한 것은 분하지만 이번 경험을 밑거름으로 삼아 더욱 성장하겠다”라고 말했다.
스포츠호치는 “야마사키는 올해 1년 계약을 맺고 마무리투수로 돌아왔다. 개인 최다 타이인 37세이브를 따냈고 역대 최연소 200세이브도 달성했다”라고 야마사키의 활약을 조명했다.
한편 한신의 강속구 투수 후지나미 신타로도 올 시즌 종료 후 포스팅을 통해 메이저리그에 진출하고 싶다는 의사를 구단에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지나미는 최고 시속 160km에 달하는 강속구가 강점이지만 제구에 약점이 있다. 올 시즌 성적은 16경기(66⅔이닝) 3승 5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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