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릿한 9회 역전 끝내기 홈런 폭발' 알바레스…휴스턴, 시애틀에 8-7 대역전승 [ALDS1]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12 08: 26

‘사이영상 투수’ 저스틴 벌랜더(39)가 무너지면서 끌려가던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벼랑 끝에서 홈런 한 방으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휴스턴은 1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 미닛 메이트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시애틀 매리너스와 1차전에서 8-7 역전승을 거뒀다.
선발 등판한 벌랜더가 4이닝 동안 10피안타(1피홈런) 3탈삼진 1볼넷 6실점으로 고전했다. 반면 시애틀 선발 로건 길버트는 5⅓이닝 3실점으로 버텼다.

[사진] 휴스턴 선수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제점은 시애틀 몫이었다. 1회초 선두타자 로드리게스가 볼넷을 골랐고 프랑스가 우중간 안타를 쳐 무사 1, 3루 찬스를 잡았다. 수아레즈가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롤리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1-0으로 리드했다.
2회초 첫 타자 프레이저가 우전 안타, 켈러닉이 중전 안타를 쳤다. 크로포드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1사 2, 3루에서 로드리게스가 중견수 쪽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렸다. 이어 프랑스가 중전 적시타를 보탰다.
[사진] 고전한 휴스턴 선발 저스틴 벌랜더.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시애틀은 2회까지 벌랜더 상대로 4점을 뽑았다. 3회에는 득점 없이 지나갔다. 더구나 선발 길버트가 3회말 2실점으로 쫓기는 분위기가 됐다. 하지만 금세 추가 점수를 뽑았다.
시애틀은 4회초 첫 타자 프레이저와 켈러닉이 잇따라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하지만 크로포드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어 로드리게스가 좌중간 3루타를 때렸고 프랑스가 좌익수 쪽 적시 2루타를 쳤다.
6-2로 달아난 시애틀. 4회말엔 첫 타자 구리엘에게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3점 차 리드를 지키던 시애틀은 7회초 1사 이후 수아레즈의 좌월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하지만 끝이 아니었다. 휴스턴은 8회말 1사 이후 알바레스가 우익수 쪽 안타를 쳤고 브레그먼이 2점 홈런을 터뜨렸다.
9회에 끝내기가 나왔다. 1사 이후 헨슬리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갔다. 알튜베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면서 기회가 없는 듯했으나 페냐가 중전 안타를 쳤고 2사 1, 2루에서 알바레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역전 끝내기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알바레스는 이날 5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활약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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