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34)가 역대 포스트시즌 최다탈삼진을 달성했다.
커쇼는 1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 시리즈 2차전에 선발투수로 나섰다.
1회 2사에서 매니 마차도에게 솔로홈런을 맞아 선취점을 내준 커쇼는 이후 브랜든 드루리를 6구째 시속 92.9마일(149.5km) 포심을 던져 삼진으로 잡아내 이닝을 끝냈다. 이 삼진으로 포스트시즌 통산 208탈삼진을 기록하며 저스틴 벌랜더(휴스턴, 208탈삼진)과 타이를 이뤘다.
다저스는 2회 프레디 프리먼의 솔로홈런으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2회 마운드에 오른 커쇼는 윌 마이어스와 쥬릭슨 프로파에게 연속안타를 맞아 1사 1, 2루 위기에 몰렸지만 트렌트 그리샴을 6구 88.2마일(141.9km)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리고 포스트시즌 통산 209탈삼진을 기록하며 벌랜더를 제치고 PS 통산 최다탈삼진 1위로 올라섰다. 이후 오스틴 놀라를 4구째 89.2마일(143.6km) 슬라이더를 던져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탈삼진 하나를 더 추가했다.
커쇼는 벌랜더와 치열한 포스트시즌 최다탈삼진 경쟁을 하고 있다. 벌랜더 역시 올해 휴스턴 소속으로 포스트시즌에 나서고 있어 다저스와 휴스턴의 포스트시즌 성적에 따라 순위가 또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