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편하게 하자' 양현종, "일주일치 짐 쌌다, 마지막이 아니길" [WC1]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13 17: 36

KIA 타이거즈 선발진 기둥 좌완 양현종이 올해 가을야구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양현종은 13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2022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KT 위즈와 1차전을 앞두고 후배들과 나눈 얘기를 꺼냈다.
지난 2007년 프로에 데뷔한 베테랑 투수 양현종. 그에게 가을야구는 5번째다. 와일드카드는 3번째다. 2016년, 2018년 와일드카드 시리즈를 경험했다. 팀 내에서 몇 안되는 포스트시즌 경험자다.

13일 오후 경기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전 1차전 KT 위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가 열렸다.경기에 앞서 KIA 양현종이 그라운드로 나가고 있다. 2022.10.13 /sunday@osen.co.kr

양현종은 큰 무대 경험이 적은 후배들에게 “편하게 하자고 계속 말한다. 큰 경기를 하면 힘이 들어가는 데, 힘 빼고 편하게 하자고 했다. 너무 잘 하려고 하지 말라고 했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은 결과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양현종은 두 번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경험했다. 2009년, 2017년이다. 2017년에는 한국시리즈 MVP까지 뽑혔다. 당시 2경기에서 1승 1세이브, 10이닝 무실점으로 평균자책점 ‘0’ 기록을 냈다.
4위로 정규시즌을 마친 KT는 1경기만 이기면 준플레이오프 티켓을 거머쥔다. KIA는 1차전, 2차전을 모두 잡아야 한다.
양현종은 “오늘 지면 5개월 정도 야구를 하지 못한다. 그래서 후회없이 하자고 했다. 마지막이 아니길 바란다. 편하게 했으면 한다”고 거듭 말했다.
/knightjisu@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