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율 4할5푼→1할2푼5리' MVP 톱타자의 부진..."볼링보다 야구에 더 집중해"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15 03: 41

정규 시즌 MVP 출신 무키 베츠(LA 다저스)의 타격감이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다. 
지난해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타율 4할5푼(20타수 9안타) 1홈런 4타점을 기록했던 베츠는 올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디비전시리즈 1~2차전에서 8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다저스는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 1차전에서 샌디에이고에 5-3으로 이겼지만 리드오프로 나선 베츠는 4타수 무안타로 고개를 떨궜다. 베츠는 다음날인 13일 2차전 경기에서 7회 좌중간 2루타를 터뜨리며 침묵을 깼지만 팀은 3-5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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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저스의 소식을 전하는 '다저스네이션'은 "베츠는 이번 디비전 시리즈에서 출발이 더딘 모습이다. 2경기에서 2루타 1개, 볼넷 1개, 삼진 2개로 8타수 1안타에 불과하다. 리드오프로서 만족보다 아쉬움이 더 컸다"고 언급했다. 톱타자 임무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서 다저스 득점력이 저조하다. 
미국 스포츠 매체 '스포츠넷 LA'의 데이비드 바셋 기자는 "베츠는 기본적으로 훌륭한 선수다. 다시 제 모습을 되찾아야 한다"면서 "취미인 볼링을 즐기는 것도 좋지만 야구에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매체는 "다저스가 디비전시리즈는 물론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하기 위해서는 베츠가 5월(타율 3할4푼2리 39안타 12홈런 27타점 31득점 1도루)과 8월(타율 3할3푼 36안타 9홈런 18타점 30득점 5도루)의 활약을 다시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저스는 15일 샌디에이고의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3차전을 치른다. 주도권을 잡기 위해 리드오프 베츠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1,2차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다저스는 3차전 선발로 토니 곤솔린을 예고했다. 올 시즌 16승 1패 평균자책점 2.14를 기록했다.샌디에이고는 블레이크 스넬이 선발 투수로 나선다. 8승 10패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했다. 뉴욕 메츠와의 와일드카드 시리즈에서 3⅓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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