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범 예비사위’ 고우석, “정후가 빨리 결혼 안 하냐 하더라구요”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15 08: 19

 “정후가 빨리 안 하냐고, 더 좋아해요(웃음)“
14일 잠실구장, LG 선수단은 정규 시즌을 마치고 하루 휴식 후 플레이오프를 대비한 이틀째 팀 훈련을 실시했다. 훈련 후 고우석은 최근 알려진 결혼 소식에 관해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고우석은 중요한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자신의 개인사가 부각되는 것을 부담스러워 했다. 결혼 소식이 기사로 알려진 것에 대해 고우석은 “개인적으로 시즌 다 끝나고 얘기하고 싶었다. 결혼을 팀에서 저만 하는 것도 아니고…”라고 쑥스러워했다.

최근 고우석이 이종범 LG 2군 감독의 딸과 결혼한다는 소식이 알려졌다. 고우석은 이정후의 여동생과 내년 1월초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스포츠 가족이 된다.
고우석과 이정후는 1998년생 동갑내기, 고교 시절 절친한 사이였다. 고우석은 자연스레 이정후의 여동생과도 친분이 쌓였다. 부부의 연으로 이어지게 됐다.
고우석은 “만약 키움이 올라오면 이상하잖아요. 그런 것도 피하고 싶었는데…결혼 이야기는 시즌 때부터 나와서 선수들은 알고는 있었는데…”라고 말했다.
준플레이오프에서 KT와 키움이 맞붙는다. 승자는 LG와 플레이오프에서 만나게 된다. 만약 키움이 올라오면, 고우석과 이정후에게 관심이 쏟아질 것이다. 류지현 감독은 "키움이 올라오면, 이종범 감독님을 덕아웃에 모셔야 하나"라고 농담을 하기도. 
고우석이 마무리 투수이기에 이정후와 많이 상대하지는 않을 듯. 고우석은 “내가 선발이 아니라서, 붙으면 이겨야죠. 승부는 승부다. 만약 (이정후에게) 잘 보이려는 마음이 있었다면, 홈런 하나 맞았겠죠”라고 웃으며 말했다. 올 시즌 고우석은 공교롭게 이정후와 대결에서 2타수 2안타를 허용했다. 홈런은 없다. 
고우석은 결혼 소식이 공개되고 이정후의 반응을 묻자 “정후가 더 좋아한다. 결혼하기를 좋아한다. 왜 빨리 안 하냐고 했다”고 이정후가 여동생과 고우석의 결혼을 적극 지지한 것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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