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첫 4연타석 삼진에 팬들 야유 쏟아졌다...'62HR' 청정 홈런왕의 굴욕 [ALDS2]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15 06: 19

'정규 시즌에는 이런 적 없었는데...'.
뉴욕 양키스의 '청정 홈런왕' 애런 저지가 15일(이하 한국시간) 클리블랜드 가디언즈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2차전에서 4연타석 삼진을 당하며 팬들의 야유를 받았다. 
정규 시즌 타율 3할1푼1리 177안타 62홈런 131타점 133득점으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저지는 지난 12일 1차전에서 3타수 무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팀은 이겼지만 고개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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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와 3회 삼진으로 물러난 저지는 6회 선두 타자로 나서 볼넷을 골랐다. 리조 타석 때 2루 도루를 시도했고 상대 실책까지 겹쳐 3루에 안착했다. 곧이어 리조의 우월 투런 아치로 득점 성공. 저지는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삼진을 당했다. 
2차전에서 클리블랜드 선발 비버을 상대로 1회와 3회 그리고 5회 삼진을 당한 저지는 7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트레버 스테판에게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뉴욕 스포츠 전문 라디오 방송 'WFAN' 보도에 따르면 저지가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을 당하고 덕아웃으로 들어갈때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졌다. 
이 매체는 "저지는 디비전시리즈 9타수 무안타를 기록 중이다. 이 가운데 7차례 삼진을 당하는 등 좋은 출발은 아니다. 저지가 올 시즌 한 경기에서 4삼진을 기록한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저지는 9회 선두 타자로 나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연속 삼진의 마침표를 찍었지만 여전히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한편 양키스는 연장 승부 끝에 2-4로 패했다. 이로써 1승 1패 승부는 원점이 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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