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년 만의 가을 잔치에 까칠했던 팬들도 열광 도가니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15 12: 38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필라델피아 필리스가 안방 팬들에게 기분 좋은 승리를 선사했다. 까칠하다고 소문난 팬들도 환호를 보냈다. 
필라델피아는 15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뱅크파크에서 열린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9-1로 크게 이겼다. 시리즈 전적 2승 1패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1승을 남겨 뒀다. 
미국 스포츠 매체 '래리 브라운 스포츠'는 "필라델피아는 2011년 이후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다. 야구장에는 팬들의 열기로 가득 했다"고 전했다. 3회에만 6득점 빅이닝을 완성하는 등 타선이 폭발하자 열광의 도가니로 탈바꿈했다. 이날 관중수는 4만553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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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매체는 "필라델피아 팬들은 미국에서 가장 거친 편이지만 선수들의 열정과 헌신이 그들을 최고로 만들었다"고 표현했다.  
이날 3회 우중월 3점 홈런을 포함해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끈 브라이스 하퍼도 "믿을 수 없다"고 관중들의 열기에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찰리 모튼(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노어 신더가드(필라델피아 필리스)가 15일 4차전 선발 투수로 나선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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