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히어로즈(대표이사 위재민)는 15일 '9명의 선수에게 2023시즌 재계약 불가를 통보하며 선수단을 정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키움은 투수 박관진, 김대한, 정재원, 포수 배현호, 박정훈, 내야수 강민국, 김민수, 오성민, 외야수 김현우에게 재계약 불가 의사를 전달했다.
베테랑 내야수 강민국은 2014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NC에 입단했다. 하지만 기대만큼 성장을 하지 못했고 KT로 팀을 옮겼다. 그렇지만 KT에서도 이렇다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채 지난 시즌 방출되고 말았다.
KT에서 방출된 이후 입단 테스트를 통해 키움에 입단하며 새로운 기회를 잡은 강민국은 올 시즌 1군에서 3경기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2군에서도 46경기 타율 2할6푼2리(122타수 32안타) 1홈런 10타점 OPS .649로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결국 포스트시즌을 앞두고 지난 시즌에 이어 또 한 번 재계약 불가 통보를 받았다.
2020 신인 드래프트 2차 5라운드(47순위) 지명을 받은 박관진도 빠른 구속으로 주목을 받았지만 3년간 1군 경기에 3차례 등판하는데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통산 75경기(85이닝) 6승 2패 7홀드 8세이브 평균자책점 5.29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한편 키움은 오는 16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KT 위즈와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우완 안우진이 1차전 선발 중책을 맡았다. 이에 맞서는 KT는 엄상백을 선발 투수로 예고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