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홈런왕, 10월 타율 .375…PO 엔트리 극적 합류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16 08: 18

 ‘시범경기 홈런왕’ LG 송찬의에게 포스트시즌 출장 기회가 올까.
시즌 막판 1군에 올라온 송찬의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고 있는 1군 선수단에서 함께 훈련하고 있다. 플레이오프 엔트리 마지막 자리를 두고 경쟁 중이다.
송찬의는 시범경기에서 깜짝 홈런왕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2018년 2차 7라운드로 LG 유니폼을 입은 송찬의는 퓨처스리그에서 뛰다가 2020년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고 지난해 복귀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에서 55경기에 출장해 타율 3할1리 7홈런 장타율 .568, OPS .959를 기록하며 코칭스태프의 눈길을 받았다. 군대를 갔다오고서 장타력이 몰라보게 좋아졌다.
입단 후 처음으로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돼 시범경기까지 좋은 컨디션을 이어갔다. 시범경기에서 김광현 상대로 홈런을 치는 등 6홈런으로 홈런 1위에 올랐다.
개막 엔트리에 승선해 입단 후 5년 만에 1군 무대에 출장했는데, 시즌에 들어가자 1군의 벽을 느꼈다. 개막 초반 7경기서 타율 1할8푼8리(16타수 3안타)를 기록하고 2군으로 내려갔다. 5월말 1군에 다시 올라와서 25타수 8안타 타율 3할2푼 2홈런을 기록했으나, 6월에는 1할대 타율로 부진하면서 한 달간 1군 생활이 끝났다.
시즌 막판인 10월초 휴식이 필요한 1군 주전이 빠진 자리에 콜업됐다. 6월말 이후 105일 만에 1군 에 올라온 송찬의는 5경기에서 8타수 3안타(타율 .375)를 기록했다. 홈런 1개, 2루타 1개로 장타가 인상적이었다.
플레이오프를 앞둔 1군 선수단에 계속 남아서 훈련을 하고 있다. 주전들이 모두 합류한 상황에서 30인 엔트리의 마지막 자리의 후보다.
송찬의는 주포지션은 2루수, 퓨처스리그에서 2루수로 출장하다가 1루수도 겸업으로 뛰었다. 잠실구장에서 진행되고 있는 훈련에서 1루에서 내야 펑고를 받았다. 수비 보다는 오른손 대타 후보다.
우타 대타 요원인 이형종이 내복사근 부상에서 회복 상태에 있어서 컨디션을 지켜봐야 한다. 이형종은 9월 24일 한화전에서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후 엔트리에서 빠져 치료를 받았다.
보통 복사근 부상은 회복에 한 달 가량 보는데, 이형종은 회복이 빠르다. 이형종은 15일 병원 검진을 받고 문제없다는 결과를 받았다. 이형종은 8월말 1군에 올라와 22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47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LG는 플레이오프를 준비하며 13~15일 잠실구장에서 훈련을 했고, 16일은 휴식일이다. 17일 잠실구장에서 오전 훈련을 하고서, 18~19일 익산에서 열리는 교육리그에서 출전하기 위해 익산으로 이동한다. 이형종도 함께 합류한다.
송찬의, 이형종의 엔트리 포함 여부는 교육리그에 참가하고 다시 잠실구장으로 돌아와 마지막 순간에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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