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타자' 이승엽 감독 체제로 전환한 두산 베어스가 17일부터 2022년 마무리 훈련을 시작한다.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을 이끈 김태형 전 감독과 작별한 두산은 지난 14일 제11대 사령탑으로 이승엽 감독을 깜짝 선임했다. 3년 총액 18억원으로 감독 경험이 없는 신임 사령탑으로 역대 최고 대우를 받았다.
17일 시작되는 마무리 훈련은 이 감독 체제에서 첫발을 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이번 캠프에는 일본에서 경험이 풍부한 구보 야스오 전 소프트뱅크 호크스 투수코치(64)도 투수 인스트럭터로 합류한다.
구보 인스트럭터는 지난 2012년에도 두산 퓨처스 팀 투수 인스트럭터로 활동한 바 있다. 두산 관계자는 “베테랑 지도자인 구보 인스트럭터가 유망주들의 기본기를 잘 다져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18일 취임식을 가진 뒤 19일부터 캠프에 합류한다. 22일까지 훈련 첫 턴에는 선수단 파악과 면담에 나설 예정이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