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부 승격 이변 없다는데...삼성의 차기 감독 발표는 언제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17 17: 16

“(모그룹의 재가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삼성은 지난 11일부터 감독 선임 작업을 시작했다. 현재 감독 후보 3명을 모그룹에 기안을 올린 상태다. 윗선의 재가를 받으면 공식 발표할 예정.
구단의 감독 선임 과정을 살펴보면 구단에서 내부 코치진과 외부 인물 가운데 적합한 지도자를 검증한 뒤 그룹에 기안을 올려 재가를 받는 게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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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 입김에 따라 그룹 최고위층에서 감독을 지명하거나 그룹 오너 일가가 선호하는 인물에게 지휘봉을 맡기는 경우도 있다. 
구단 관계자는 17일 OSEN과의 인터뷰를 통해 “우리는 (감독 선임 및 발표까지) 시간이 좀 걸릴 거라 생각한다. (모그룹의 재가를) 기다리는 입장이다. 언제쯤 된다고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닌 것 같다”고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또 “우리 구단은 원래 시간이 좀 걸린다. 회사가 좀 크기도 하고 시간이 좀 걸린다. 어찌됐든 빨리 결정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현재로서 내부 승격이 유력해 보인다. 모 정치인이 개인 SNS를 통해 추천(?)한 거물급 감독 출신 야구인을 비롯해 외부 인사의 깜짝 발탁은 거의 희박한 편.
허삼영 전 감독이 물러난 뒤 지휘봉을 잡게 된 박진만 감독 대행은 28승 22패(승률 5할6푼)로 성과를 남긴 만큼 박진만 감독 대행의 정식 사령탑 임명 가능성이 아주 높은 분위기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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