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 돌아온 흥국생명 경계? 차상현 감독, "신경쓰이지만 이길 준비 중"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17 23: 59

도드람 2022~2023 V-리그 개막이 다가왔다. 새 시즌을 앞둔 감독들과 선수들도 막바지 준비에 한창이다.
18일 V리그 남자부 미디어데이, 18일에는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린다. 이후 22일 오후 2시 인천 계양체육관에서는 대한항공과 KB손해보험이, 같은 시간 수원 실내체육관에서는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의 경기가 열린다.
본격적으로 6개월간 대장정의 막이 오른다. 정규 리그는 2023년 3월 19일까지 6라운드에 걸쳐 펼쳐진다. 남녀부 각 126경기씩 총 252경기를 진행한다. 포스트시즌은 준플레이오프가 실시될 경우 3월 21일에서 28일까지 진행되며, 이어지는 챔피언결정전은 5전 3선승제로 3월 29일부터 4월 7일까지 개최된다.

흥국생명 김연경. / OSEN DB

GS칼텍스 차상현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승수 98승으로 100승까지 2승을 남기고 있어 올 시즌부터 신설된 감독 기준 기록상의 첫 번째 수상자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020-2021시즌에는 V-리그 여자부 첫 트레블 역사를 쓰고, 이번 비시즌에 열린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서 역대 최다 우승으로 이끈 차 감독은 새 시즌을 앞두고 신경 쓰이는 점이 있다.
GS칼텍스 차상현 감독. / OSEN DB
차 감독은 지난 14일 출정식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에서 “올해는 정말 만만한 팀이 없다. 현대건설과 한국도로공사는 기본 전력이 있고, KGC인삼공사도 괜찮다. 흥국생명도 신경 쓰이는 팀이다. 페퍼저축은행도 지난 시즌보다 올라왔고 IBK기업은행도 전력이 좋다”라고 말했다.
그중 흥국생명을 주목해볼 필요가 있다. 감독들도 선수들도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는 팀이다. 김연경이 돌아왔기 때문이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의 복귀로 높이와 공격 등 전력이 상승됐다.
GS칼텍스는 지난 시즌 흥국생명 상대로 1라운드부터 6라운드까지 모두 이겼다. 다가오는 새 시즌에는 만만하게 볼 수 없는 상황이 됐다. 하지만 차 감독은 "(김) 연경이가 왔다고 해서 팀이 흥국생명에 흔들릴 거라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차 감독은 “우리는 기계가 아니기 때문에 다 이길 수는 없을 것이다. 그렇다고 다 져서도 안 된다. 좋은 경기력으로 팬들에게 즐거운 배구를 보여주겠다”라고 약속했다. 차 감독은 “이번 목표는 봄 배구다. 이기는 훈련을 하고 있고, 이길 준비를 하면 된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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