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부터 끝까지 아프네” KT 또 부상 악령, 심우준 결장+조용호 시리즈 OUT [준PO2]
OSEN 이후광 기자
발행 2022.10.17 17: 40

KT 위즈에 또 부상자가 발생했다. 준플레이오프에 앞서 허리를 다친 조용호는 아예 시리즈 출전이 불가하다.
KT 이강철 감독은 1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키움과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외야수 조용호, 내야수 심우준의 부상 소식을  전했다.
조용호는 지난 15일 준플레이오프를 대비한 훈련에서 허리를 다쳤다. 이에 전날 1차전 출전이 불발됐고, 2차전을 위해 재활을 진행했지만 상태가 좀처럼 호전되지 않았다. 이 감독은 “어제는 걷고, 오늘은 뛰었다. 지금 상태로는 시리즈 출전이 힘들 것 같다”라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더라도 상태를 봐야 한다”라고 안타까워했다.

7회초 1사 1,2루에서 KT 심우준이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리고 있다. 2022.10.16 /jpnews@osen.co.kr

KT의 대체불가 유격수 심우준은 경기 전 어깨 담 증세를 호소하며 갑작스럽게 신본기가 선발 라인업에 투입됐다. 심우준은 이날 대타 출전도 힘들 전망이다.
KT는 시즌 전 강백호의 발가락 골절을 시작으로 윌리엄 쿠에바스, 헨리 라모스, 다시 강백호, 박병호가 차례로 부상을 당하며 선수 운영에 어려움을 겪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완전체 라인업을 기대했지만 주전 외야수와 유격수의 부상이라는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이 감독은 “처음부터 끝까지 아프네”라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KT는 이에 배정대(중견수)-황재균(3루수)-앤서니 알포드(좌익수)-박병호(지명타자)-장성우(포수)-강백호(1루수)-김민혁(우익수)-박경수(2루수)-신본기(유격수) 순의 새로운 라인업을 꺼내들었다. 선발투수는 웨스 벤자민이다.
한편 키움은 김준완(좌익수)-임지열(지명타자)-이정후(중견수)-김혜성(2루수)-야시엘 푸이그(우익수)-김태진(1루수)-이지영(포수)-신준우(유격수)-송성문(3루수) 순의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에릭 요키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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