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명의 3차전...‘상대 ERA 5.60’ 고영표의 반격이냐, 애플러가 만회할까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18 00: 25

1승1패, 운명의 3차전이다.
키움과 KT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는 고영표(KT)와 애플러(키움) 대결이다. 양 팀 감독은 일찌감치 3차전 선발 투수를 예고했다.
KT는 17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2-0으로 승리했다. 선발 벤자민의 7이닝 무실점 역투와 신인 박영현이 2이닝 세이브로 역대 포스트시즌 최연소 세이브 기록까지 세웠다. 1차전 패배를 설욕한 KT는 1승 1패를 기록, 3~4차전 수원 홈구장에서 반격을 노린다.

KT 고영표(왼쪽)와 키움 애플러. / OSEN DB

오는 19일 오후 6시반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리는 준플레이오프 3차전 선발 투수로 KT는 고영표다. 당초 이강철 감독은 2차전에 고영표를 불펜 대기 시키며 1이닝 정도 던질 가능성을 언급했다. 2차전에서 벤자민(7이닝)-박영현(2이닝) 두 명의 투수로 경기를 끝내면서, 고영표는 3차전 선발로 준비하게 됐다.
고영표는 올 시즌 키움 상대로 3경기 등판해 3패 평균자책점 5.60이다. 3경기에서 17.2이닝을 던지며 12실점(11자책). 피안타율은 .385로 높은 편이다.
푸이그가 9타수 7안타(.778) 홈런 1개, 2루타 2개로 강했다. 이지영은 7타수 6안타(.857), 전병우가 6타수 3안타(.500)으로 잘 쳤다. 김혜성이 6타수 2안타(.333), 이정후는 8타수 2안타(.250)였다.
지난 11일 LG와의 시즌 최종전에서 3이닝 4실점으로 부진했다. 푹 쉬고 나온 고영표가 키움전 열세 성적을 만회할 지 주목된다.
키움은 애플러다. 올 시즌 33경기에서 6승 8패 평균자책점 4.30을 기록했다. 안정적인 구위를 꾸준하게 보여주진 못했다. 홍원기 감독은 포스트시즌 3선발로 애플러로 낙점했다. 
애플러는 정규 시즌에서 KT 상대로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3.57을 기록했다. 5월 15일 수원구장에서 1경기 등판해 5⅔이닝 1실점,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6월 9일 5이닝 6실점(패전), 9월 11일 7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KT 타자 중에서 장성우가 9타수 5안타(.556), 알포드가 3타수 2안타(.667), 강백호가 5타수 2안타(.400)를 기록했다. 홈런왕 박병호는 5타수 무안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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