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승' 다저스 PS 충격, "허무한 탈락, 실패한 2022시즌" MLB.com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18 11: 20

올해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유력 우승 후보였던 LA 다저스의 패배. 그 충격이 가시지 않는 듯하다.
111승으로 압도적인 정규시즌을 보낸 다저스는 올해 월드시리즈 유력 우승후보였다. 불펜이 약간 고민인 팀이었지만 탄탄한 선발진과 타선의 힘을 앞세워 가장 높은 곳으로 올라갈 팀으로 꼽혔다. 하지만 다저스는 디비전시리즈에서 무너졌다.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간) 다저스가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 3-5 패배를 당했다. 시리즈 1승 3패로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 티켓을 샌디에이고에 내줬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커녕 챔피언십시리즈에도 오르지 못했다.

[사진] LA 다저스 선수단.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샌디에이고도 내셔널리그 강팀이다. 게다가 선발 다르빗슈 유는 메이저리그 정상급 투수 중 한 명이다. 다저스가 쉽게 볼 수 있는 상대는 아니었다. 하지만 올해 정규시즌을 되돌아보면 다저스는 압도적으로 서부지구 1위를 달렸다. 샌디에이고는 정규시즌 동안 다저스보다 22승이 적었다.
가을 무대에서는 상황이 뒤바뀌었다. 샌디에이고가 다저스를 어렵지 않게 잡았다. MLB.com은 “월드시리즈 우승에 대한 다저스의 희망은 샌디에이고에 3-5로 패하며 실망스럽게 끝났다”고 했다.
선수들도 실망감이 가득한 상황이다. 1루수 프레디 프리먼은 “지금은 생각하기도 싫다. 실망감 뿐이다”라고 아쉬운 마음을 털어놨다.
로버츠 감독은 경기 후 "매우 충격이다. 실망스럽고, 이 자리에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MLB.com은 “월드시리즈에서 뛰고 싶어했던 다저스에는 실망감만 남았을 것이다”면서 “구단 역사상 (정규시즌)최고의 성취를 맛봤지만 2022년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기 때문에 시즌은 실패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다”고 전했다.
다저스는 역대급 페넌트레이스를 보냈다. 하지만 포스트시즌 첫 라운드에서 허무하게 끝났다. 정규시즌 구단 최다승을 올리며 기대감은 끝모르게 올라갔다. 다수가 다저스의 우승 가능성을 점쳤지만, 예상이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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