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활약에 잊혀진 4850억 유격수, 2차 손목 수술..."스프링캠프 참가할 것"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0.18 09: 55

포스트시즌에서 김하성의 활약에 잊혀졌던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근황을 알려왔다.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18일(이하 한국시간) ‘타티스 주니어가 쉬는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다. 금지약물 적발로 8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3주 후에 왼쪽 어깨 관절에 부분적으로 찢어진 와순 부분을 고치는 수술을 받았고 지난 주 2차 손목 수술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
매체는 이어 ‘내부적으로 초기 수술 이후 상태가 얼마나 오래 지속될지 의문이 있었다. 그래서 전문가들과 상의한 뒤, 타티스 주니어가 어깨 수술에서 회복하는 동안 징계 기간을 활용해 손목도 더 안전해질 수 있도록 수술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덧붙었다. 뉴욕의 미첼 칼슨 박사로부터 수술을 받았고 손목을 고정하는 나사를 교체하는 시술을 받았다.

OSEN DB

타티스 주니어는 지난해 12월, 오토바이를 타다가 사고를 당했다. 단순 부상으로 알려졌지만 결과적으로 손목 골절이었다. 직장폐쇄 기간 동안 구단은 선수와 연락을 할 수 없었기에 정확한 부상 정도를 파악하지 못했고 정스프링캠프 직전에서야 확인하며 뒤늦게 수술대에 올랐다.
하지만 8월 중순, 타티스 주니어는 손목 수술에서 돌아와 막바지 재활을 하는 과정에서 금지약물인 클로스테볼 복용이 적발되면서 80경기 출장 징계를 받았다. 이후 그동안 말썽이었던 어깨 수술과 손목 수술을 연달아 받으면서 내년 시즌 복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AJ 프렐러 단장 겸 야구 부문 사장은 “스프링캠프에 타티스 주니어가 함께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 어깨 수술과 손목 수술의 시점은 비슷한 시점에 맞춰져야 했다.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밥 멜빈 감독 역시 “이틀에 한 번 꼴로 타티스 주니어와 문제를 주고 받는다. 현재 매우 협조적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샌디에이고 유니온-트리뷴은 타티스 주니어의 출장정지 징계는 포스트시즌도 포함된다고 전했다. 매체는 ‘현재까지 55경기 징계를 소화했다.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기간 동안 적어도 59경기가 넘을 것이다. 타티스 주니어의 복귀는 샌디에이고가 포스트시즌의 어느 단계까지 올라서느냐에 따라서 결정된다’라고 전했다. 현지의 예상 복귀 날짜는 4월 말이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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