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SK C&C 데이터 센터 화재로 큰 불편함을 겪은 게임 이용자들을 위해 카카오게임즈가 보상안을 내놓았다. 모바일, PC 게임 서비스 복구를 끝낸 카카오게임즈는 주요 게임에 대한 보상으로 유료 아이템, 게임 머니 지급에 나설 계획이다.
지난 17일 카카오게임즈는 주요 게임들에 대한 보상 계획을 발표했다. 게임은 ‘오딘: 발할라 라이징(오딘)’ ‘우마무스메 프리티 더비(우마무스메)’ ‘배틀그라운드’ ‘가디언 테일즈’ ‘프린세스 커넥트 리다이브’ 등이다.
앞서 모기업 카카오는 지난 15일 SK C&C 판교 데이터센터 화재로 서버가 전면 다운되면서 서비스 중인 카카오톡 및 계열사들의 서비스 장애가 발생한 바 있다. 메신저, 결제, 택시 호출 등 플랫폼 기업의 서버가 ‘먹통’이 되자 이용자, 기업들의 피해는 상당했다.
카카오게임즈도 예외는 아니었다. 카카오게임즈의 주요 게임들은 화재 이후 신규 로그인이 되지 않는 장애가 발생했다. 모바일 게임, PC 게임은 각각 16일 오전 7시, 오후 9시를 기점으로 복구가 완료됐다.
먼저 ‘오딘’은 1차 보상으로 인게임 11회 소환권(아바타, 탈것, 룬, 가호석 포함)을 지급한다. 2차 보상 방안은 내부 논의 중이다. ‘우마무스메’는 인게임 재화 쥬얼 300개, 슈퍼 크릭 피스 26개, 서포트PT 5000, 1만 머니를 보상한다.
카카오게임즈가 퍼블리싱하고 있는 ‘카카오 배틀그라운드’는 4만 보너스포인트, 패스 5레벨업권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프린세스 커넥터 리다이브’ ‘가디언 테일즈’ 등 카카오게임즈가 서비스하는 게임들도 유료 아이템과 게임 머니를 보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카카오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장애로 불편을 겪은 이용자 분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화재로 인한 데이터 유실이나 손상은 없었지만 추후 같은 상황이 발생하지 않기 위해 관리 체계를 재점검하고 적극적인 보완 조치를 마련해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lisco@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