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왕 후보의 6이닝 비자책 9K 부활투, 내년에는 기대해도 될까 [교육리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19 09: 15

양창섭(삼성)의 활약이 빛났다.
양창섭은 데뷔 첫해(2018년) 7승 6패 평균 자책점 5.05를 거두며 신인왕 후보에 오를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그러나 부상 악재에 시달리며 데뷔 첫해의 좋은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올 시즌 1군 마운드에 6차례 올라 2승 3패 평균자책점 8.41을 거뒀다. 
정규 시즌에서 아쉬움을 남겼던 그는 교육리그 첫 등판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삼성은 지난 18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교육리그 개막전에서 양창섭의 쾌투를 앞세워 한화를 5-3으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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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투수로 나선 양창섭은 6이닝 3피안타 1사구 9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1회 이진영에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허용한 양창섭은 유로결을 내야 땅볼로 유도하며 첫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곧이어 한경빈과 이성곤을 연속 삼진으로 제압했다. 
2회 허관회, 원혁재, 이원석을 꽁꽁 묶으며 첫 삼자범퇴 이닝을 완성한 양창섭은 3회 2사 후 이진영을 실책으로 출루시켰다. 곧이어 유로결의 좌익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1점을 내줬다. 한경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 마무리. 
4회 이성곤(삼진), 허관회(3루 땅볼), 원혁재(중견수 플라이)를 가볍게 처리한 데 이어 5회 2사 후 김민기에게 좌전 안타를 내줬지만 이진영을 삼진 처리했다. 양창섭은 6회 유로결과 한경빈을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 처리했다. 2사 후 이성곤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한 그는 허관회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양창섭은 4-1로 앞선 7회 좌완 박세웅과 교체됐다. 삼성은 선발 양창섭에 이어 박세웅, 김태우, 김서준을 차례로 등판시켰다. 
삼성 타자 가운데 조민성의 활약이 돋보였다. 4번 1루수로 나선 조민성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올렸다. 이태훈은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4타수 3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리드오프 중책을 맡은 김지찬은 1타점을 기록했다. 
한화 선발 박윤철은 4이닝 5피안타 2사사구 2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 유로결과 한경빈은 나란히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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