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존', 결국 일냈다! 글로벌 흥행 성공…시즌2 기대 UP [Oh!쎈 초점]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19 14: 30

견디지 못할 추위로 시작해 인류 최악의 재난이라는 전쟁까지, 그야말로 ‘존버’했다. 다양한 ‘더 존’에서 버틴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활약 혹에 ‘더 존 : 버텨야 산다’가 의미있는 기록들을 남기면서 K-예능의 새 지평을 열었다.
지난달 8일 첫 공개된 디즈니+ 오리지널 예능 ‘더 존:버텨야 산다’(이하 ‘더 존’)이 지난 12일 공개된 8회를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더 존’은 인류를 위협하는 재난 속 탈출구 없는 8개의 미래 재난 시뮬레이션 존에서 펼쳐지는 인류대표 3인방의 상상 초월 생존기를 그려낸 리얼 존버라이어티. 유재석의 첫 디즈니+ 예능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고, ‘런닝맨’ 유재석X이광수의 재회에 소녀시대의 ‘예능 진주’ 권유리가 합세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디즈니

공개 전부터 기대를 모은 만큼 그 기대는 공개와 동시에 의미 있는 기록들로 환산됐다. 전세계 OTT 콘텐츠 순위를 집계하는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디즈니+ 예능 프로그램 ‘더 존:버텨야 산다’는 한국을 비롯해 아시아 5개국(홍콩,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대만)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됐다.
‘더 존’은 디즈니+의 킬러 콘텐츠로 자리를 잡으면서 재가입한 구독자들과 신규 구독자들을 사로잡았다. 국내 뿐만 아니라 외신들도 예능적 재미를 배가시킨 유재석, 이광수, 권유리의 케미스트리에 집중했고, ‘더 존’이 예능적 재미 요소 뿐만 아니라 환경 보호 등에 대한 메시지를 녹여냈음을 조명했다.
이렇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한 ‘더 존’은 전 세계인이 공감 가능한 극한의 상황과 웃음, 다채로운 볼거리에 예능 그 이상의 메시지로 K-예능이 전세계에서도 통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그동안 영화, 드라마, 노래 등 K-콘텐츠가 전세계적으로 흥행한 것과 달리 예능은 자막, 문화적 이유로 흥행이 어렵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더 존’은 이를 뒤엎은 사례로 의미를 높였다.
9월 전체 TV 시리즈 3위, 10월 전체 TV시리즈 2위라는 의미있는 기록을 남긴 ‘더 존’. 이는 한국은 물론 글로벌적으로도 성공적인 성적을 냈던 ‘빅마우스’, ‘천원짜리 변호사’, ‘금수저’ 등 사랑 받는 K-드라마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수준이었다. 한국 오리지널 예능 콘텐츠 중 가장 성공적인 결과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이와 같은 좋은 기록을 낸 만큼 시즌2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도, 목소리도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유재석이 기획 단계부터 의견을 냈고, 제작진 역시 시즌2에 대한 기대를 내비친 바. K-예능의 새 지평을 연 ‘더 존’이 새 시즌으로 돌아온다면 또 어떤 웃음과 메시지를 전할지 기대가 된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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