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1군 상대로 4회까지 무실점…KT 19세 신인, 깜짝 호투 놀랍네 [오!쎈 익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19 15: 28

 KT 신인 투수 이상우(19)가 플레이오프에 나설 LG 1군 정예 라인업 상대로 깜짝 호투를 펼쳐 눈길을 모았다. 
19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교육리그 LG와 KT의 경기. LG는 1군 주전이 선발 라인업으로나섰고, KT는 2군 유망주들이 출장했다. 
KT 선발 투수로 신인 이상우가 등판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전체 8순위)에 뽑힌 신인 투수다.

 KT 투수 이상우가 19일 익산구장에서 열린 교육리그 LG와의 경기에서 투구하고 있다.  /orange@osen.co.kr

유신고를 졸업한 이상우는 1군에는 9월초 확대엔트리 때 콜업돼 데뷔전을 치르며 2경기 등판해 3⅓이닝 1실점(평균자책점 2.70)을 기록했다. 퓨처스리그에서 13경기에 등판해 3승 5패 1홀드 평균자책점 3.25를 기록했다.
이날 이상우는 4회까지 무실점 투구로 LG 타자들을 잘 막았고, 5이닝 5피안타 1볼넷 2탈삼진 3실점을 기록했다. 5회 연속 3안타를 맞으며 3실점 했지만, 힘있는 직구와 낙차 큰 변화구가 인상적이었다. 
직구(45개), 체인지업(14개), 커브(9개), 슬라이더(5개)를 던졌다. 이날 직구 최고 구속은 144km까지 나왔다. 
KT 신인 투수 이상우. / OSEN DB
1회 첫 타자 홍창기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박해민은 3루수 정면 땅볼로 아웃, 김현수에게는 공이 높게 가면서 좌전 안타를 허용했다. 2사 1루에서 채은성을 낮게 떨어지는 변화구로 헛스윙 삼진을 잡아냈다. 
2회 오지환이 좌익수 뜬공, 문보경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문성주에게 좌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허용했다. 허도환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실점없이 막아냈다.
3회 뜬공 3개로 삼자범퇴로 끝냈다. 서건창은 좌익수 뜬공, 홍창기는 중견수 뜬공, 박해민은 우익수 뜬공으로 각각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볼끝에 힘이 있어 보였다. 타순이 한 바퀴 돌고 LG 타자들이 배트 중심에 맞히는 듯 했으나 타이밍이 조금씩 비껴나갔다. 
4회 김현수에게 큰 타구를 맞았다. 한가운데 펜스(122m) 바로 앞에서 중견수 안치영이 잡아내는 홈런성 타구였다. 채은성은 좌익수 뜬공, 오지환은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그러나 5회 불운이 겹치며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문보경을 볼넷으로 허용했다. 이어 문성주 타석에서 LG는 런앤히트 작전으로 1루주자가 2루로 뛰자, 2루수가 베이스 커버를 들어갔는데 타구는 비어버린 2루수 위치로 굴러가 우전 안타가 되면서 무사 1,3루 위기에 몰렸다.
김기연이 때린 타구는 3루수 정면 강습 타구, 3루수 글러브를 맞고 뒤로 빠지는 좌전 안타로 기록됐다. 3루 주자가 득점하며 첫 실점했다. 이어 서건창에게 2루수 키를 넘어 우중간을 굴러가는 2루타를 맞아 주자 2명이 모두 홈으로 들어왔다.  
무사 2루에서 홍창기를 2루수 땅볼로 아웃카운트를 잡으며 1사 3루가 됐다. 박해민을 내야 뜬공으로 처리하고, 이형종을 3루수 땅볼로 처리해 추가 실점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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