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차지명 우완 기대주, 퓨처스 최강팀 상대 6이닝 비자책…내년에는 붙박이 선발 예약? [교육리그]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20 09: 30

1차 지명 출신 황동재(삼성)가 퓨처스 북부리그 1위 팀 한화를 상대로 쾌투를 뽐냈다.
LG, 고양, SSG, 두산과 함께 북부리그에 편성된 한화는 63승 33패 2무로 2위 LG(56승 43패 4무)를 8.5경기 차로 제치고 2019년 이후 3년 만에 리그 1위에 등극한 강팀.
황동재는 19일 경산 볼파크에서 열린 한화와의 교육리그 홈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총투구수는 101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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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고를 졸업한 뒤 2020년 삼성의 1차 지명을 받은 황동재는 데뷔 첫 해 1군에 1경기 등판했다. 1⅓이닝을 던지며 8피안타 4볼넷 8실점으로 프로 무대의 높은 벽을 제대로 실감했다. 평균자책점은 54.00.
이후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로 재활의 시간을 보냈고 작년에는 퓨처스리그에서만 뛰었다.
황동재는 올해 5월 5일 대구 NC전에서 6⅔이닝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프로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퓨처스 무대에서는 8경기에 등판해 2승 2패 1홀드를 거뒀다. 평균자책점은 3.31.
장차 삼성 선발진을 이끌 재목으로 평가받는 황동재가 퓨처스 1위 팀을 상대로 인상적인 투구를 선보인 건 반가운 소식이다.
한편 삼성은 한화를 6-2로 꺾고 2연승을 달렸다. 선발 황동재에 이어 두 번째 투수로 나선 장재혁은 2이닝 무실점(2피안타 1볼넷)으로 잘 던졌다.
4번 지명타자 조민성은 3타수 2안타로 이틀 연속 멀티히트를 달성했고 김현준과 이재현도 나란히 2안타씩 때렸다. 좌타 기대주 공민규는 4회 한화 선발 이재민을 상대로 우월 솔로 아치를 터뜨렸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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