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1안타-1볼넷' SD 반격, PHI 8-5 역전승 '시리즈 1-1 원점' [NLCS2]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20 09: 34

샌디에이고 파드리스가 역전극을 만들며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
샌디에이고는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차전에서 8-5 역전승을 거뒀다.
전날(19일) 필라델피아에 0-2로 패한 샌디에이고는 이날 역전승으로 시리즈 1-1을 만들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선발 등판한 2018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 투수 스넬이 1회 무실점 투구 후 2회에 무너졌다. 스넬은 2회초 첫 타자 하퍼에게 좌중간 안타, 카스테야노스에게 우전 안타, 봄에게 중전 안타를 잇따라 내주며 첫 실점을 했다.
세구라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계속된 1사 2, 3루 위기에서 비어링에게 우익수 쪽 적시 2루타를 헌납했다. 소사에게 좌전 적시타를 뺏겼고, 슈와버를 1루수 쪽 땅볼로 처리하는 동안 1점 더 내줬다.
2회에만 4실점을 했지만 샌디에이고는 경기를 뒤집었다. 2회말 홈런 두 방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했다. 스넬도 더는 실점을 하지 않고 5회까지 버텼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2회말 드루리와 벨의 백투백 홈런이 터졌다. 스넬이 3회부터 5회까지 무실점으로 막았고 5회말 역전극이 만들어졌다.
5회말에는 선두타자로 나선 김하성이 좌전 안타를 만들며 역전극의 시작을 알렸다. 이후 그리샴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놀라가 중전 적시타를 쳤다. 프로파의 우전 안타로 1사 1, 3루 기회가 이어졌고 소토의 적시 2루타로 4-4 동점을 만들었다.
샌디에이고는 마차도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크로넨워스가 몸에 맞는 볼로 나가며 만루 찬스를 잡았고 드루리가 2타점 중전 적시타, 벨이 우전 적시타를 쳐 경기를 7-4로 뒤집었다.
3점 차 리드를 잡은 뒤에는 6회부터 등판한 마르티네즈가 2이닝 무실점 투구를 했다. 7회말에는 마차도의 솔로 홈런이 터졌다.
8회 등판한 수아레즈가 첫 타자 호스킨스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얻어맞았지만 추가 실점 없이 이닝을 넘겼다. 9회에는 헤이더가 등판해 시속 99마일, 100마일 강속구를 뿌리며 실점 없이 팀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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