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 득점 1위…"안타로 프레임 연 김하성의 질주" MLB.com 주목
OSEN 홍지수 기자
발행 2022.10.20 12: 19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내야수 김하성이 전력 질주를 하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그가 달리는 장면은 MLB.com도 주목했다.
김하성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2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차전에서 귀중한 안타를 쳐 팀의 8-5 역전극에 이바지했다.
MLB.com은 “안타로 프레임을 연 김하성은 그라운드를 질주하며 1루부터 끝까지 달려 득점해 점수 차이를 ‘1’로 줄였다”고 전했다.

[사진] 샌디에이고 김하성.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유격수 겸 7번 타자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3타수 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2회말 첫 타석에서는 필라델피아 선발 애런 놀라 상대로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5회 두 번째 타석에서는 선두타자로 나서 안타를 만들고 팀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김하성은 놀라의 3구째 시속 92.4마일(약 149km)의 싱커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만들었다. 다음 타석에 들어선 그리샴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9번 타자 오스틴 놀라가 친동생 놀라 상대로 중전 안타를 쳤다. 이때 런앤히트 작전이 나왔고 김하성은 전력 질주로 2루, 3루를 돌아 홈까지 통과했다.
이후 분위기는 샌디에이고로 넘어갔다. 샌디에이고는 5회 김하성의 득점을 시작으로 5득점 빅이닝을 만들며 7-4로 경기를 뒤집는 데 성공했다. 
김하성은 이번 포스트시즌 타율이 1할8푼8리에 그친다. 6안타 5볼넷. 하지만 출루만 하면 득점을 차곡차곡 쌓으며 기록을 만들어가고 있다. 올해 포스트시즌 득점 순위에서 김하성은 8득점으로 필라델피아 브라이스 하퍼와 함께 공동 1위다. 이 기록은 샌디에이고 단일 포스트시즌 최다 득점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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