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타임머신] "사랑한 죄 밖엔 없어"..하나경, 데이트 폭력 여배우 인정 (과거사재조명)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2.10.24 04: 40

n년 전 10월 24일에는 무슨 일이 있었을까. 중년 배우가 낸 교통사고로 사망자가 발생한 사건이 뒤늦게 알려졌고, 한 여배우는 데이트 폭력 여배우로 지목되자 “남친 없다”고 반박했다가 “내가 맞다”고 인정했다.
▲ 하나경, 데이트 폭력 여배우 인정
2019년 10월 24일, 하나경은 데이트 폭력 여배우로 지목됐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가 전 남자 친구 A씨에 대한 특수협박, 특수폭행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30대 여배우 B씨에게 징역 8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사실이 알려졌다. 소식이 알려진 뒤 여배우 B씨가 하나경이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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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경은 매일 진행하는 인터넷 개인 방송에서 채팅방에 이와 같은 내용이 계속 언급되자 “나 남자 친구 없다. 팬들은 모두 알고 있는 사실”이라며 우회적으로 자신이 ‘데이트 폭력 여배우’가 아님을 주장했다. 방송 관련 매니저도 “기사화 된 건 하나경이 아니다”고 설명했다.
“눈으로 직접 보고 듣지 않는 이상 믿지 말아라. 글이 사람 죽이는 것 모르냐”고 경고하던 하나경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자신이 이름이 올랐다는 걸 알게 된 뒤 의혹을 확인했고, 약 30분 간 방송을 중단한 뒤 돌아와 “많이 아픈 과거라서 말씀을 안 드리려고 했는데, 솔직히 이야기하려고 한다. 너무 많이 힘들었다. 지금 헤어진 지 1년 정도 됐는데, 1년 동안 발을 뻗고 잔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나경은 “데이트 폭력 여배우는 내가 맞다. 2017년 7월 유흥업소에서 전 남자 친구를 만났다. 지인이 자기가 낸다고 해서 가게 됐다. 많이 외로웠고, 그 친구를 정말 사랑했다. 다른 집에 살았는데 2017년 11월부터 지금 내가 있는 이 집에서 동거를 했다. 월세도 내가 더 많이 냈고, 2018년 1월 중국으로 어학연수를 가고 싶다고 해서 뒷바라지도 많이 했다”며 “기사처럼 2018년 10월 식당에서 말다툼을 했다. 그 후 전 남자 친구가 나갔고, 전화도 안 받아서 집으로 갔다. 그런데 그 친구가 택시에서 내렸고, 나는 그에게 차에 타라고 했다. 하지만 무시하고 가길래 쫓아갔다. 그때 그가 돌연 내 차 앞으로 와서 급정거를 했다. 그랬더니 씨익 웃으면서 놀란 척 연기를 하더라”며 “이후 집에서 전 남자 친구를 만나 이 상황에 대해 실랑이를 벌였다. 경찰에 신고하려고 하길래 하지 말라고 하면서 다툼이 있었고, 경찰이 오니까 헐리우드 액션을 했다. 그래서 나는 해명했고, 경찰에 블랙박스 영상도 제출했다. 블랙박스 영상은 그 친구의 얼굴이 나오기 때문에 공개할 수 있는 부분이라면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
특히 하나경은 “나는 한번도 때린 적이 없다. 그 사건이 왜 집행유예가 나왔는지 모르겠다. 그 사람은 증거를 하나도 제출하지 못한 게 팩트다. 기사에 나온 단톡방은 더 이상 피해자가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전 남자 친구의 여자 손님들을 단톡방에 초대해 그 사람이 내게 한 짓을 설명했다. 집행유예가 나온게 많이 억울하다. 분하다. 정말 가슴이 너무 많이 아프다. 나는 사랑한 죄밖에 없다”고 이야기했다.
▲ 정원중, 교통사고로 피해자 사망
2019년 10월 24일, 배우 정원중이 교통사고로 피해자를 사망하게 만들었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정원중은 2019년 10월 22일 오후 7시 32분경 경기도 양평군 대형마트 앞에서 마트로 좌회전 하던 오토바이와 충돌하는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는 사망했다. 신호위반이나 음주운전 등 중과실에 해당하는 사고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정원중은 사고 직후 피해자와 병원까지 동행했고, 피해자의 발인 다음 날인 25일 유족들과 만나 다시 한번 사죄했다. 당시 유족들은 A군 사망 관련 기사에 오토바이 운전을 과도하게 비난한 악플들에 대해 상심한 심경을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구속 수사를 받던 정원중은 우가족 측과 합의를 한 뒤 검찰에 송치됐다. 경찰 측은 “조사 과정에서 유가족들과 합의를 마쳤고, 별도의 추가 혐의 없이 교통 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만 마무리해 송치한다”고 밝혔다.
정원중은 당시 OSEN과 인터뷰에서 “뼈 아프게 실감하고 있다. 사고가 있었다. 제 눈앞에서 미래와 꿈을 가득 담고 있던 청춘이 사라졌다. 눈만 감으면 그 아찔했던 순간들이 떠올라 정말 잔인하게 고통스럽다”고 털어놨다.
▲ 한민관, 유산 아픔 딛고 득남…결혼 5년 만 “아빠 됐다”
2017년 10월 24일, 개그맨 한민관이 결혼 5년 만에 아빠가 됐다. 신혼 초 유산의 아픔을 겪기도 했던 한민관 부부는 아들을 낳으며 부모가 되는 감격의 순간을 느꼈다. 한민관은 2012년 12월 9일, 7살 연하의 신부와 결혼했다.
한민관은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다양한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을 통해 사랑 받았으며, 현재는 카레이서로도 활약 중이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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