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 대비 마지막 훈련' 류지현 감독, "이형종 합류가 큰 힘이 될 것 같다" [오!쎈 잠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23 16: 20

 LG 트윈스는 2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플레이오프를 하루 앞두고 팀 훈련을 실시했다. 지난 주중에 익산에서 교육리그 2경기에 출전한 선수들은 20일 하루 쉬고 21~22일에는 오후 훈련을 했다. 23일은 낮 훈련. 
야수들은 필딩 훈련으로 첫 훈련 타임을 보냈다. 3루수 자리에 김민성과 문보경, 유격수에는 오지환과 이영빈, 2루수에는 서건창과 이상호, 1루수로 채은성과 이형종이 나란히 서서 펑고를 받았다. 
외야수 5명(김현수, 박해민, 홍창기, 이재원, 문성주)은 조금 늦게 나와서 워밍업을 준비했다. 포수 3명(유강남, 허도환, 김기연)은 따로 펑고를 받았다. 

LG내야수들이 23일 잠실구장에서 펑고 훈련을 받고 있다. /orange@osen.co.kr

이날 오후 3시에 플레이오프 엔트리가 발표됐다. 류지현 LG 감독은 "(19일 오후) 익산에서 올라오면서 마음의 결정을 내렸다"며 "이형종이 합류한 것이 큰 힘이 될 것 같다. 합류 가능성을 50대50으로 봤는데... (교육리그) 경기 내용이 좋았고, 본연의 스윙이 나왔다. (이형종의 합류로) 선택지가 다양해졌다"고 반겼다. 
이형종은 9월 24일 한화전에서 옆구리 통증으로 교체됐다. 이후 엔트리에서 빠져 치료를 받았다. 3주 만에 회복돼 교육리그에서 좋은 타격감을 보여줬다. 류 감독은 현재 이형종의 타격 컨디션이 좋다고 칭찬했다.
이형종은 8월말 1군에 올라와 22경기에서 타율 2할7푼7리(47타수 13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 지명타자 또는 대타로 활용될 전망이다. 키플레이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플레이오프 엔트리에 투수는 14명이다. 선발 자원 5명(켈리, 플럿코, 김윤식, 임찬규, 이민호)에 불펜 9명이다. 마무리 고우석과 우완 4명(정우영, 이정용, 김진성, 최동환), 좌완 4명(김대유, 최성훈, 이우찬, 진해수)이다. 리그 불펜 평균자책점 1위인 LG의 불펜진은 좌완 투수도 많다.  
류 감독은 키움 좌타자들을 상대로 좌완 불펜 활용에 대해 "키움에 좌타자들이 많은데, 타자들마다 유형이 다르다. 이정후와 김준완, 이용규의 유형이 달라서 선택하는 투수도 다를 것이다"고 언급했다. 좌완 불펜이 4명으로 숫자가 많아 키움 좌타자들을 다양한 매치업으로 상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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