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 되는 '청정 홈런왕', 양키스 선수들은 내년 '캡틴'으로 그를 원한다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22.10.23 19: 30

62홈런을 터뜨리며 아메리칸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운 뉴욕 양키스의 프랜차이즈 스타 애런 저지는 올 시즌이 끝난 뒤 FA 자격을 얻는다. 
그는 올 시즌을 앞두고 양키스 구단이 제시한 6년 2억 1350만 달러(한화 약 3070억원)의 장기 계약을 거절했다. 저지의 가치는 폭등했다. 정규 시즌 타율 3할1푼1리(570타수 177안타) 62홈런 131타점 133득점으로 2016년 빅리그 데뷔 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포스트시즌에서 타율 1할5푼6리(32타수 5안타) 2홈런 3타점 5득점에 불과하나 여전히 그는 FA 시장에서 최고 대우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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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스포츠 매체 'CBS스포츠'는 "저지는 동료들의 신망이 아주 두텁다"고 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좌완 네스터 코르테스는 "나 뿐만 아니라 동료들 모두 저지를 내년 주장으로 임명하는 걸 환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코르테스는 또 "저지가 내년에도 함께 한다면 우리 팀의 주장을 맡게 될 것이다. 모두가 그를 따르고 항상 모범적인 선수다. 훌륭한 선수 이전에 훌륭한 사람이다. 그는 모든 사람들을 똑같이 대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메이저리그는 해마다 주장을 뽑지 않는다. 양키스는 2014년 데릭 지터가 은퇴한 뒤 주장이 없었다"고 전했다. 저지가 양키스의 영원한 캡틴이라고 불리는 지터 만큼 존경받는 선수라는 걸 알 수 있는 대목이다. 
또 "양키스가 저지를 주장으로 임명하기 위해 재계약을 체결하는 게 우선"이라며 "구단 역사상 15명의 선수가 주장을 맡았다"고 덧붙였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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