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락 위기’ SD, 믿는 건 日 에이스...“피곤하지만 컨디션은 더 좋다”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2.10.23 20: 25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월드시리즈 진출이 무산될 위기에 몰렸다. 일본인 투수 다르빗슈 유는 일리미네이션 경기에 선발 투수로 나선다.
샌디에이고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필라델피아 시티즌스뱅크 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7전4선승제) 4차전에서 필라델피아에 6-10으로 패배했다.
샌디에이고 마운드는 필라델피아 타선에 홈런 4방을 맞으며 무너졌다. 샌디에이고의 김하성은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지만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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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3패로 탈락 위기에 놓친 샌디에이고는 24일 같은 장소에서 5차전을 치른다. 샌디에이고는 다르빗슈가 선발 투수로 나선다. 지면 탈락인 일리미네이션 경기다.
다르빗슈는 “조용히, 평소대로 시간을 기다린다”고 말하며 “이기고 지는 것은 운에 달렸다. 항상 하던대로 할 뿐이다”고 언급했다.
다르빗슈는 와일드카드 시리즈, 디비전시리즈, 챔피언십시리즈 1차전 등 3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2.84를 기록 중이다.
일본 ‘주니치스포츠’에 따르면, 다르빗슈는 “지난 등판부터 좋아지는 것 같다. 피로는 쌓이지만, 컨디션은 더 좋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매체는 “중요한 시기에 건강하다고 말하는 36세 에이스는 믿음직하다”고 전했다.
5차전 필라델피아 선발 투수는 잭 휠러다. 이번 포스트시즌에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40을 기록 중이다.
앞서 1차전에서 다르빗슈는 휠러와 맞대결을 펼쳤다. 당시 휠러는 7이닝 1피안타 8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 다르빗슈는 7이닝 3피안타 7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다르빗슈는 브라이스 하퍼와 카일 슈와버에게 솔로 홈런 2방을 맞은 것이 패인이었다.
다르빗슈는 휠러를 향해 “엔진이 다른 투수인 것 같다"고 칭찬하며 "초반에 3~4점 정도 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농담 섞인 희망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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