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루 태그업’ 홍창기 질주 & 혼돈의 김휘집-이정후의 실책… LG ‘디테일’ 3득점 [PO1]
OSEN 조형래 기자
발행 2022.10.24 19: 47

LG 트윈스가 디테일의 차이로 3득점에 성공,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 트윈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플레이오프 1차전, 3회말 대거 3득점에 성공하면서 4-0으로 기선을 제압해 나가고 있다. 디테일의 차이만큼 격차가 벌어졌다.
앞선 2회말, 1사 1,2루 상황에서 유강남의 타구 때 키움 2루수 김혜성의 송구 실책으로 선취점을 뽑은 LG. 이번에는 찰나의 순간을 놓치지 않는 집중력, 그리고 혼돈에 빠진 상대 수비진을 휘저으며 리드를 벌렸다.

3회말 무사 1루 LG 박해민의 플라이때 1루 주자 홍창기가 태그업 시도해 2루에 세이프 되고 있다. 2022.10.24  / soul1014@osen.co.kr

선두타자 홍창기가 2루수 내야안타를 치고 나가 1루를 밟았다. 후속 박해민으은 좌익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이때 좌익수 김준완이 포구 이후 타구를 한 번 떨어뜨렸다. 1루에서 태그업을 준비하며 타구를 주시하고 있던 홍창기는 주저하지 않고 2루로 뛰었고 1사 2루의 득점권 기회를 창출했다. 1사 2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김현수의 우전 적시타로 2-0을 만들었다.
채은성의 좌전안타가 나와 1사 1,2루가 됐고 오지환은 2루수 땅볼을 치면서 1루 선행주자가 아웃됐다. 2사 1,3루의 기회. 앞선 타석에서 팀의 첫 안타를 쳤던 문보경이 다시 타석에 들어섰다. 문보경의 두 번째 타석 타구는 빗맞았다.
유격수와 중견수 사이로 향하는 타구였다. 유격수 김휘집이 잡겠다고 콜 사인을 보냈다. 그러나 타구를 잡지 못했다. 첫 번째 실책, 그리고 타구를 잡은 중견수 이정후의 홈 송구도 아무도 잡을 수 없는 곳으로 향했다. 이정후가 두 번째 실책을 범했다.  김휘집, 이정후의 연속 실책으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3회 3득점으로 LG가 4-0까지 달아났다. LG는 사실상 상대 실책으로 점수를 모두 뽑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집중력과 디테일 차이가 경기 초반 격차를 만들었다.
3회말 계속되는 실책으로 3실점 허용한 키움 수비수들이 아쉬워하고 있다. 2022.10.24  / soul1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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